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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 2020년 8월 13일 방송듣기

criPublished: 2020-08-15 18: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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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권덕원을 찾는 기자마다 묻는 물음이 있었다.

"근간에 일본의 우경화가 아주 심한데, 그때 전범을 관대하게 처리한 게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거였죠."

이런 질문을 권덕원은 무려 수십 번 받았고 또 수십 번 동일한 대답을 하고 있었다. 그는 전범관리소를 '특수한 농장'으로 비유하고 있었다. "봄에 심고 여름에 길러서 마침내 풍작을 거둔 거지요."

석방자들은 이듬해 도쿄에서 '중국귀환자연락회'를 설립하고 그들의 결집을 단행했다. 장정 제2조항은 연락회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중국침략에 참가하여 여러 가지 죄행을 저지른 사람들이 인도주의적 반성의 입장에 서서 침략전쟁을 반대하고 평화와 일중 우호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라고 명시한다. 1950년부터 1964년에 이르는 이 14년 동안 중국을 침략했던 1천여 명의 전범은 마침내 인성을 저버린 '귀신'으로부터 인간으로 재귀한 것이다. 정부의 용서와 전범 개인의 참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제 전범을 성공적으로 개조한 기적이었다.

네, 중국의 일본전범 특별군사법정에 있던 기록원 권덕원의 이야기었습니다.

역사는 필경 기록입니다. 권덕원은 60여 년 전 발생되었던 그 사건의 기록원입니다. 어느 시점부터 그는 더는 단순한 기록원만 아닌 역사의 산 '화석'으로 되어 사람들에게 판독되고 있는 것입니다.

[청취자의 벗 편지 사연]

듣고 싶은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는 ‘편지가 왔어요’ 시간입니다.

오늘은 먼저 한국 부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청취자 박경용의 편지 사연을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의 편지]

안녕하십니까?

한국 부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청취자 박경용입니다.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7월 말에 갑작스런 폭우로 3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날씨가 좋아져서 이러한 피해가 줄어들기를 원합니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 청취자 여러분과 방송국 성원 여러분도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 기대하겠습니다.

2020년 8월 7일

네, 박경용 청취자는 우리 방송의 오랜 청취자인데요, 정말 오랜 만에 접한 소식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방송을 계속 관심, 청취하고 언제든지 좋은 의견, 소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또 한국 대구의 구원모 청취자도 지난 주처럼 주간 지역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8월 10일자 코로나19에 대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의 현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확진자는 8월에도 1명 내지 한 명도 확진되지 않은 날이 많았고, 경북지역의 확진자 역시 8월에도 계속 1명 내지 한 명도 기록하지 않은 날이 많다고 합니다. 기록된 확진자 1명도 대부분 해외유입 사례라고 합니다.

항상 현지의 소식을 보내 주고 있는 구원모 청취자에게 감사합니다.

네, 요즘 중국에서 대학입시가 끝나고 대학입학 통지서가 날아들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즐거움과 기쁨과 함께 일부 걱정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중국 길림성 왕청의 이강춘 청취자가 보내온 지역 소식 내용입니다.

“요즘 중국에서 대학입시가 끝나고 대학입학 통지서가 날아들고 있다. 이에 따라 여기저기에서 "스승위로 연회"," 진학연 회"를 차리느라 열을 올리는 반면에 친척, 친구, 동사자들은 부조에 힘이 들어 아우성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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