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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원 KOTRA무역투자정보실장:"구동존이(求同存异)의정신을살릴때"

criPublished: 2023-03-21 15: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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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여년간 눈부신 경제성장을 한 중국의 성취 이면에는 도시와 농촌, 연해와 내륙 등으로 나뉜 빈부격차 문제가 심각하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동부유는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고 중국이 한단계 더 높은 질적 성장을 이루는데 중요한 토대가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동부유 정책에 따라 그동안 실질적 소비계층에서 소외되어 왔던 농촌 빈곤층 등이 새롭게 중산층으로 편입되어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에도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한중간 30여년 교류 기간에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 한국은 일본을 추월해 중국의 4대 무역 파트너가 되는 등 도약식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한∙중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하여 평가와 시사점을 각 요약해 짚어주신다면요. 아울러 한국의 대중 정책의 방향과 대응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황실장:한중수교이래양국은지리적인접성,문화적유사성,상호보완적인산업구조등으로최적의경제협력파트너로발전해왔습니다.한국은중국의고도성장에필요한기술,소재,부품등을제공하고더불어대규모대(對)중국투자를통한일자리수출에큰기여를하여왔다고생각합니다.중국은한국의최대수출시장으로서전기전자,철강,석유화학등한국주력산업의발전에거대한시장을제공함으로써한국의경제성장에결정적역할을해왔습니다.경제적협력을통해황금기를누려오던양국관계가최근몇년정치외교적문제의영향으로얼어붙은것은안타까운현실입니다.이럴때일수록양국은보다냉정하게상호간의이익을지키기위해노력해야합니다.중국인이즐겨말하는성어중에구동존이(求同存异)의정신을살릴때라고생각됩니다.양국이모든문제에일치된의견을가질수없지만일단이견이있는부분은상호간의끊임없는대화를통해풀어가면서우선가장양국의이익이실현될수있는경제분야에있어서의협력은계속강화해나가야합니다.세계최대의소비잠재력을가진거대시장인중국의매력을한국으로서포기할수없고,중국도핵심제조업의발전을위한반도체,차세대디스플레이등하이테크분야에서상당기간한국은가장중요한협력파트너일수밖에없기때문입니다.

Q. 일련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중점 사업은 무엇입니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한중간 교류에서 어떤 역할이 있을까요?

황실장: KOTRA는 한중 수교 전부터 중국의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협력하여 상호 각각 서울과 베이징에 무역대표부를 개설하여 양국간 경제교류를 지원해 왔던 기관입니다. 현재는 홍콩을 포함해 중국에 모두 20개의 무역관을 개설하여 양국간 무역, 투자 확대 및 기술협력을 위해 적지 않은 일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계 무역진흥기관중 중국에 가장 많은 대표처를 갖고 있는 KOTRA는 중국내 중서부 내륙, 동북 등 중국정부가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상대적으로 경제가 낙후된 지역까지 주요 도시에 빠짐 없이 무역관을 개설하여 해당지역 기업과 한국기업의 무역교류에 앞장 서는 한편 한국기업들의 투자 진출을 지원하여 현지 경제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제조업 외에도 문화컨텐츠, 양로를 포함한 의료바이오 등 새로운 영역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촉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KOTRA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입니다. 이는 중국의 주요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 R&D 단계에서부터 한국의 우수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게 연결시켜 줌으로서 중국기업은 우수한 신제품 개발에 있어 한국의 필요 기술이나 앞선 소재, 부품 등을 활용할 수 있고, 한국기업은 안정적 공급처를 개발함으로써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사업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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