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중한 수교 30년 특별 기획] 중국과 한국의 30년을 지켜보다-문화의 이야기

criPublished: 2022-08-22 12:44:28
Share
Share this with Close
Messenger Pinterest LinkedIn

사회자(여): 안녕하세요. 임봉해입니다.

사회자(남): 안녕하세요. 김민국입니다.

여: 중한 수교 30년간 중국과 한국 두 나라는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 중에서도 문화분야의 교류와 협력은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했습니다.

남: 사전에서는 문화의 개념을 이렇게 정의하죠. 중국에서는 “문화는 광의적인 의미에서 인간이 사회의 실천과정에서 획득한 물질적, 정신적 생산능력과 그 과정에서 창조한 물질적, 정신적 부를 말한다.”고 말하고 한국에서는 “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 집단이 자연을 변화시켜온 물질적, 정신적 과정의 산물이다”라고 정의합니다.

여: 김민국 씨 오늘은 시작부터 학자 풍이 다분하네요. 한 마디로 인간이 획득한 물질적, 정신적 산물을 말하는 문화, 이 문화는 아우르는 분야가 많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남: 사실 문화나 경제 등 여러 분야는 칼로 베듯 확실하게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융합되면서 우리의 사회를 형성하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중한 양국간의 관계에서 문화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 중국과 한국의 관계에서 양국의 문화교류는 최근 30년 동안에만 있은 것이 아니죠.

남: 산과 물이 잇닿아 있는 인국으로서 중국과 한국은 같이 한자문화권과 유교문화권에 속해 있으면서 유구한 교류역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 그렇죠. 특히 중한 양국이 짧은 단절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1992년 8월 24일 수교한 후 30년간 양국간의 문화 교류는 더욱 활성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양국은 애니메이션과 영화, 드라마, 출판, 바둑, 탁구 등 문화와 예술, 체육 등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진행했고 이런 문화교류는 한류와 한풍으로 대변되며 양국 국민들의 문화 정체성과 친밀감을 더 추진했습니다.

여: 네. 그럼 오늘은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 원장으로부터 중국과 한국의 문화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남: 김진곤 원장은 두 번에 걸쳐 주중한국문화원 원장을 담임하고 또 중국어도 잘 구사하는 중국통으로 알려져 있죠.

여: 네, 김진곤 원장은 주중한국문화원 원장 부임에 앞서 2003년에 관광차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고 그 때 중경에서 유람선을 타고 장강을 따라 상해에 이르렀는데 고층빌딩이 숲을 이룬 상해가 상상했던 모습과 달라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남: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상대국을 방문해서 상대국의 이모저모를 돌아보고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직접 얼굴을 보고 눈을 마주치는 관광은 양국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마음을 통하게 하는 가장 직관적인 영역이라 할 수 있죠.

여: 네. 양국 수교 후 최초에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했고 중국에서 개인의 해외여행을 개방한 후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대폭 늘어났죠.

남: 그렇습니다. 현재 중국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국이고 한국도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최고로 2016년에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800만명을 넘고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500만명에 달했다는 통계수치가 있습니다.

여: 한 나라와 민족의 문화를 알려면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도 좋지만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 그렇죠.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니깐요.

首页上一页12345...全文 6 下一页

Share this story on

Messenger Pinterest Linke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