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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섭:"한중 협력이 강화된다면 국제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 수행할 것"

criPublished: 2023-03-13 15: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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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회장: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와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경제의 안정적 회복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predictable and sustainable economy)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중국 경제의 안정적 회복과 성장을 견인할 원동력은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내수 촉진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몇 년간 경제구조 조정과 개혁을 강조하며 내수 촉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중국은 과거에는 수출 중심 경제였지만 이제는 내수 촉진을 통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기술 혁신과 디지털화, 녹색 경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성장이 한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도 긍정적입니다. 한국은 중국의 가장 큰 수출국 중 하나로 중국 경제의 안정적 회복과 성장은 중국의 대한수출 및 한국의 대중수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중국의 내수 촉진 정책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전반적으로 긍적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계심도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Q. 중국은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고 올해로 시진핑 주석이 이 담론을 제기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이룩한 성과와 향후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중국의 ‘공동부유’와 ‘중국식 현대화’ 국정 방침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계십니까?

박회장: 중국은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브릭스(BRICS),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 벨트 앤 로드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국제 협력과 통합을 추진해 왔습니다.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의 경우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이 브릭스 가입 희망 의사를 피력하는 등 외연 확대로 시진핑 주석의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한 노력은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공동부유'와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의 국정 방침 중 하나로, 중국 정부는 경제 발전을 통해 사회 전반적인 부의 증대와 공유를 추구하고, 동시에 기존의 발전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과 기술 개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정 방침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발생한 부의 불균형과 환경 오염, 노동력 문제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부유와 인류운명공동체를 실현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Q. 올해는 한중수교 3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30년간 양국은 제반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중 경제협력이 양국 발전에 큰 공헌을 했고, 양국 기업들의 중추적인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중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짚어 주신다면요?

박회장: 한중관계는 지난 30년간 상당한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특히, 한중 FTA 체결로 대표되는 경제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은 서로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한중 양국이 서로 다른 강점을 매개로 상호 보완적 관계를 잘 활용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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