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엽 대표 '세 닢 주고 집을 사고 천 냥 주고 이웃을 산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올해 지방 특수채 확대를 통해 인프라 투자를 촉진할 것도 기대됩니다.더불어 2022년 중앙재정 예산 중 인프라 투자액에 대해 작년 대비 300억 위안을 증가한 예산안을 보면 이는 금년도에 경제성장 동력을 부여하기 위해서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이에 2022년 중국 당국은 고강도 '제로(0)코로나' 정책으로 계속 가면서 경제 정책을 안정세로 유지하고 2021년 보다 더 완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에 직면하고 통화긴축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완화정책을 실시한다면 전세계 경제 성장에 동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에도 언급이 됐었지만 중국의 대외개방 의지는 물론 다자간 경제협력 심화 등은 중국이 줄곧 방점을 두고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중국은 현재 자본시장 부문에서는 선진 금융기법의 도입으로 중국금융시장의 발전과 외자를 통한 중국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중국 금융전문가로서 금융개방을 비롯한 중국의 대외개방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고, 한국 내 최초 중국 인프라 특화 자산운용사인 한국대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서 중한 교류와 협력과정에 어떤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대표: 중국 금융시장 개방을 비롯한 중국의 대외개방 정책은 중국의 기본 정책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융투자나 사업투자의 기반은 모두 자금입니다. 자금에는 국경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외개방 확대를 통한 해외 자금 유입은 중국 금융시장 발전과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많은 산업자금을 투자해서 해외에 공장을 건설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풍부한 금융 자본으로 중국에서 성장하는 기업에 적극 투자하는 것도 금융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그리고한국기술수준이중국기술수준과비교해볼때비교우위에있는산업이여전히있습니다.한국대성자산운용은이러한분야에대해서는기술과자본을동시에중국에투자하는길을적극적으로찾고있습니다.이러한분야로먼저한국의피부미용의료분야를선정했습니다.중국청두고신구(中国成都高新区)관할정부기업과피부미용의료기기회사를공동으로설립하여한국시장과중국시장을동시에공략할것입니다.이렇게한국대성자산운용이성공적인모범사례를창조하여중국투자전문운용회사로확실히자리매김할것입니다.또한내년2023년에는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게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자격을신청할예정입니다.만약자격을획득하면중국기업 IPO시직접투자참여하는중국기업공모주펀드를한국에출시할계획입니다.
기자: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30년 동안 두 나라 관계 발전 특히 경제 관계가 어떤 식으로 발전돼 왔으며 현재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또 앞으로의 협력은 어떤 방향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견해 듣고 싶습니다.
이대표: 역사적으로 중국과 한국은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이자 이웃 국가입니다. 1992년 양국이 수교한 후 한국 민간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수교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와 지리적 인접성으로 많은 한국 제조기업이 중국에서 공장을 세웠습니다. 그 이후 중국 경제가 고속으로 성장됨에 따라 중산층 인구가 3억명 이상 되었습니다. 이에 중국 중산층의 소비력 향상에 발맞추어 한국과 중국은 동아시아 문화권이기 때문에 한국의 화장품, 문화 관광 상품을 선두로 중국 소비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수교 당시 약 60억 달러 수준이던 양국 교역은 2020년 기준 2800억 달러로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대상국이자 최대 수입 대상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