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영원한 친선의 메아리 - 천생 방송인 백일승씨 인터뷰

criPublished: 2021-12-02 19:25:07
Share
Share this with Close
Messenger Pinterest LinkedIn

중국과 한국이 수교한 일년 여만인 1994년 설을 맞이하면서 조선어 방송이 그 당시까지만 해도 교류가 거의 없던 조선과 한국이 서로에게 설 인사와 축복을 전하도록 가교의 역할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백일승】“1994년 설을 맞으면서 저희들이 송구영신 특집방송을 만들었습니다. 남북의 교류가 그렇게 많지 않았던 시기였거든요. 그때 한국에서 한창 인기였던 조용필 가수와 최진희 가수를 전화취재 하고 마침 중국 방문중인 조선예술단의 가수를 초청 취재해서 서로가 우리 방송을 통해서 상대 청취자에게 설인사, 축복의 인사를 하도록 했고 또 그분들이 부른 노래를 저의 방송을 통해서 들려주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는 굉장히 파격적인 일이였다. 프로그램이 방송된 뒤 남과 북의 청취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전국적인 프로그램 상을 수상했다.

2002년9월연변조선족자치주설립50주년경축대회현장생방송

은퇴하기에 앞서 백일승 씨는 10년 가까이 한국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2020년 초에 귀국하였다. 귀국 후 백일승 씨는 중국 국내 상황이 많이 달라져 있었고 변화와 발전이 컸으며 방송사에도 큰 변화가 있어서 이제는 라디오뿐만 아니고 동영상과 SNS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일하는 것을 보았다.

변화하고 발전하는 방송사의 모습을 보면서 백일승 씨는 방송의 밝은 앞날이 계속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면서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도 했다.

2004년한국서울에서청취자만남행사개최

【백일승】“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그런 시대입니다. 또 언론인들에게는 더욱더 그렇게 느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인터넷기술, 5G, 4K, 8K에 이르는 영상, 또는 AI가 우리에게 도전을 거는 그런 시대입니다. 앞서가지 않으면 뒤쳐지기 마련이고 우리가 존재감을 가지려면 물론 선두자가 돼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후배들께서 시대의 흐름에 적극 순응해서 무한한 열정과 그리고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또 그리고 앞날에 대한 예지력을 가지고 우리 방송에 임한다면 우리의 방송이 앞으로도 계속 큰 발전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믿습니다.”

중국의 국제방송이 올해로 80주년을 맞이하고 조선어 방송이 71주년으로 고희를 넘겼다. 80년전 중국어와 일본어로 방송을 시작해서 오늘날 44가지 외국어로 세계에 중국을 알리고 해외에 40여개 지국을 두어 중국에 세계를 알리고 있는 국제방송은 80년 세월을 꾸준히 그래왔듯이 다양한 컨텐츠와 시대를 앞서 가는 기술혁신, 브랜드 육성으로 중국인과 세계인의 마음을 이어주고 더 화목한 지구촌을 만드는 친선의 가교의 역할을 계속 잘 해나갈 것이다. 친선의 메아리, 영원의 메아리이다.

2009년 조선 평양에서 청취자 만남 행사 개최

【백일승】

“푸르른 창공에 울려가는 목소리

언제나 변함없는 친선의 메아리

화목한 지구촌 꽃피워 가며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자랑찬 목소리 CRI방송

영원한 메아리 CRI방송”

首页上一页1234 4

Share this story on

Messenger Pinterest Linke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