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임권택 편집국장: “중국의 대외개방 확대와 다자주의에 입각한 국제경제협력은 매우 중요한 대외전략”
아울러 민간교류 확대는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 중국에 있어서 올해는 참 특별한 한해 입니다. 앞에서 언급이 됐던 14차 5개년 계획을 실시하는 첫 해이기도 하고 중국공산당 창건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간 기자로 활약하시면서 중국인들도 많이 접해보셨을 텐데요, 중국에 대한 인상을 간단히 말씀해주실 수 있을 까요?
답: 제가 중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 한국판 발간이 계기가 되었습니다(2007년).
아시다시피 중국 인민일보는 당 기관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 만난 분들도 공산당원이었고 신문관계자였습니다.
처음에는 서먹한 부분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서로 우정이 돈독해지고 여러 가지로 교류협력에 대해서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고 우정을 교류했습니다.
때로는 한중 관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교분을 쌓아갔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이 그 분들하고 얘기하다 보니 국가에 대한 남다른 인식에 대해 감명을 받았습니다.
문: 임 국장님은 한중 경제문화교류추진단 서울 총회에도 소속이 되어 있던데요, 그간 한중 경제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오셨는지, 양국 간의 보다 훌륭한 발전을 위해 양국의 언론은 또 어떤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답: 저는 인민일보 해외판 한국판에 재직하면서 교류 협력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중국유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를 인민일보 해외판과 함께 매년 개최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 태권도를 중국에 알리고자 중국 베이징에서 언론홍보행사는 물론 중국 기자들을 초청하여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만들었습니다.
또한지난2017년에는섬서사범대학교출판사와'시중쉰의서북국적나날들(《习仲勋在西北局的日子里》)'이라책을한국어로번역하는기획을해서한국에서발행을한바있습니다.
이어‘시진핑주석의7년지식청년의세월(《习近平的七年知青岁月》)’을한국어로번역하는작업또한제가기획을해서한국판으로발간했습니다.
이 두 권의 책이 2017년 12월 북경에서 개최된 한중정상 회담 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측 선물로 시 주석에게 전달한 바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하게 된 것은 저는 양국민이 이해하고 잘 알아야 된다는 생각을 평소에 했고 서로 잘 알기 위해서는 이러한 교류가 활발하게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획을 계속 할 것입니다.
지난 2019년에는 섬서사범대출판사와 중국문화에 대한 책 발간 사업도 계약을 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양국간 교류 협력과 우의 증진의 바탕에는 언론사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상한 내용이나 필요한 부문만 인용한 기사 같은 경우 때로는 오해하기 쉽고 자칫하면 그 문제로 인해 양국 관계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언론의 역활은 양국 교류에 중요한 플랫폼이라 생각하며 항상 미래 발전을 염두에 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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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이름:임권택
현직: 파이낸셜신문 편집국장
금융계 편집국장 대표이사
주간금융 발행인
인민일보해외판 한중경제신문 편집국장 겸 상무이사
Seoulity 편집국장
인민일보해외판 한국판 편집국장
ASIATIMES 국제부 국장
아주시대 편집국장 겸 대표이사
파이낸셜신문 편집국장
기타
한중법학회 홍보이사
한중경제문화교류추진협회 발기인
제너시스투자자문 비상임 감사
엘리야테크 비상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