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주산(舟山)자유무역시범구,최고선박유공급기지로성장할까
절강(浙江)자유무역시범구가설립된지8개월이라는시간이흘렀다.11월까지절강자유무역시범구의보세유(保稅油)공급량은157만톤을돌파하여국내의최대보세유급유항(유류취급항)으로자리매김했다.
보세유란 외항선박에 면세로 연료를 공급하는 것을 말하는데 연료 수입시 발생하는 수입관세, 소비세, 부가가치세 등이 면제된 가격에 공급되는 연료를 말한다.
절강성주산(舟山)에세워진자유무역시범구는보세유의공급량을늘리는것을시작으로현재대표적인국제급유항만인싱가포르를벤치마킹하여대표적인자유무역항구로거듭나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
주산은절강성동쪽끝에위치해있으며2017년4월1일이곳에절강자유무역시범구가출범되었고'동북아보세유거래센터'및자유무역시범구가같은날공식운영을시작했다.현재절강자유무역시범구가주산(舟山)의119.95제곱킬로미터의범위내에서섬의자원관리감독의우세를발휘하여유류을비롯한벌크스톡현물거래(大宗商品)투자를중심으로무역의자유화특색을갖춘자유무역시범구로자리잡아가고있다.
선박주유 절차 간소화 - 통관시간 24시간 이내로 단축
외항선박이 선호하는 급유항이 되는 조건은 가격우세이다. 그 다음으로 서비스이다. 세계 제일의 급유항인 싱가포르의 경우 보세유의 공급량이 지난해에만 4800만톤을 초과했다. 중국의 경우 880만톤으로 6분의 1일도 채 안된다. 현재 매년 주산 해역을 통과하는 국제선박이 2만척 이상에 달하는데 이곳에서 주유하는 경우는 고작 10%도 되지 않는다.
이곳을 찾는 선박과 보세유의 공급량을 늘리려면 유가, 연료기업의 세금부담, 급유시간, 급유절차의 간소화 편리화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민해야 한다.
싱가포르의 경우 유가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주유절차도 효율적인데 빠르면 30분안에 급유의 전 과정을 마칠 수가 있다. 주유하는 동안에 통관수속이 함께 진행돼 주유만 마치면 선박은 바로 출발할 수 있을 만큼 편리하게 되어 있다.
절강자유무역시범구가 가동된 후 주산 보세유의 공급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급유원가, 효율, 서비스 등 면에서 빠른 발전을 가져와 전반 공급량도 따라 늘었다. 전통적인 통관수속에는 세관신고, 출입국심사, 검역 등 사무에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지금은 모든 과정을 한 플랫폼에 전송해 여러 부문이 인터넷을 통해 한번에 심사가 가능하도록 전반 과정을 간소화했다. 그 결과 보세유 주입시간을 24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주산은세금번호가서로다른보세유의혼합제조를전국적으로처음시도한곳이기도하다.올해8월흥중(興中)회사가처음으로보세유를혼합제조했는데그결과연료값은톤당5달러절감되었고이는싱가포르와의유가차이를좁히는데성공했다.
현재 주산에는 8개의 선박보세유 공급업체가 있는데 경쟁이 치열한 만큼 서비스 수준도 제고됐고 자연히 가격경쟁으로 이어져 보다 저렴한 선박유공급이 가능해졌다.
절강자유무역시범구의보세유공급량은157만톤을돌파했다.이는지난해대비72.8%성장한수치며특히과관구(跨關區)의급유정책으로공유량도지속적으로상승해11월까지과관구의공유량은60만톤을돌파해150%이상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