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운강석굴, 화합의 메세지를 전하다

criPublished: 2023-10-11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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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부 석굴은 보존때문에 참관이 금지되어 있거나 윤번으로 개방하는 석굴도 있다. 보통은 석굴 앞에 목조건물을 세워 석굴을 보존했으나 수많은 세월을 겪으면서 목조건물은 적지 않게 사라진 상태다.

윈강석굴은 산시성 성도인 타이위안(太原)과는 290킬로미터, 베이징과는 370킬로미터 상거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연휴나 휴일 때면 찾는 사람들이 많고 평시에도 한산한 때를 찾기가 힘들다는 현지인들의 “자랑”이 인상 깊다.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이다. 대동(大同)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면 《예기·예운편》에 나오는데 그 뜻은 ‘국가와 계급이 없고 사람마다 평등하고 자유로운 이상향을 추구하는 세계관’이라고 나온다. 만약 북위 때의 사람들이 지금의 다퉁(대동)이라는 이름을 듣게 된다면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을까.

이곳을 찾는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과 함께 하다 보면 그 옛날 북위인들의 화합을 갈구하던 목소리가 새삼스레 들려오는 것 같고 그들의 이상향을 지금의 다퉁인들이 실현해 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갈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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