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저족의 문화와 예술
허저족의 무용
고니춤:
허저족 민간에는 고니춤을 비롯한 여러가지 춤이 있으며 “아캉부러”로 통칭된다. 허저족의 고니춤은 허저인들이 고니의 비행과 동작, 싸우는 자태 등을 의인화한 민간단체무용이다. 주로는 청년여성들이 단체로 추는 경우가 많으며 청년남녀들이 애정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추기도 하고 성인과 어린이가 함께 추어 아름다운 생활을 보여주는 등 여러가지 형식이 있다.
원지니:
이 춤은 허저족의 사먼이 허저족인들을 이끌고 참가하는 대형 종교민간행사이다. 이는 귀신을 내쫓고 행복을 기원하며 어렵이 대풍을 거두기를 기도하며 마을의 인구수가 늘어나기를 신령에게 비는 뜻을 담고 있다.
허저족의 물고기가죽복장:
특수한 생산생활방식과 특정된 자연생존조건 때문에 허저족은 과거 물고기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는 경우가 많았으며 지어는 “어피부”라는 이름으로 지칭되기도 했다. 허저족은 세계적으로 담수어피로 옷을 만들어 입는 보기 드문 민족이며 그 오랜 역사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허저족의 이런 어피복장은 가죽 벗기기, 가죽 말리기, 재단, 봉제 등 몇가지 단계를 거친다. 허저족은 여름철에 이런 옷과 신발을 많이 착용한다. 이런 복장은 이음새가 정교하고 무늬로는 큰 비늘 무늬, 작은 비늘 무늬, 비늘이 없는 무늬로 나눌수 있다. 어피복장은 보기에도 아름답고 입으면 편안한 느낌이다. 지금에 와서 보면 이런 복장은 소장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실용가치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