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두룽족의 전통명절

criPublished: 2019-07-02 10: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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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되면 두룽족인들은 집집마다 마을마다 서로 놀러 다니며 명절을 쇠기도 한다. 이들은 닭과 돼지를 잡아 명절음식을 만든다. 초대 시에도 전통방식대로 목각 혹은 결승의 방법으로 “청첩장”을 보낸다. 만악 한 집의 주인이 “카체와”를 쇠는 날자를 확정하게 되면 목판의 양측에 홈을 내는데 그 홈의 숫자는 바로 그 숫자만큼 날자가 지나면 설을 쇤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목판을 두쪽으로 갈라 절반은 자신이 남기고 다른 절반은 “청첩장”으로 삼아 손님에게 준다. 이후 쌍방은 하루가 지날 때마다 홈을 하나씩 깎아 버리며 마지막 하나의 홈이 남게 되면 이튿날에 설을 쇤다는 것을 알수 있다. 초청을 받은 손님은 설날이 되면 여러가지 음식을 마련해 주인과 함께 명절을 경축한다. 손님이 마을문에 들어서면 주인은 손님과 함께 대나무통에 담은 동심주를 마시며 이는 서로간의 우의를 상징한다.

명절 첫날에는 각 가정의 주부들이 새로 짠 담요를 집밖의 장대에 걸어 놓는데 채색 깃발과도 같으며 이는 명절의 도래를 나타낸다. 저녁이면 남녀로소가 난로를 둘러싸고 앉아 술을 마시고 인사를 나눈다.

이튿날에는 산신제 행사를 거행한다. 집집마다 면으로 만든 상징적인 음식물을 산신에게 올린다. 일출후에는 제물을 집 뒷쪽에 가져가며 모닥불을 지핀 후 소량의 식량을 뿌린다. 이때 제사를 주관하는 무당이 기도를 올리고 산신제 노래를 부른다. 저녁이 되면 두룽족인들은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면서 명절의 분위기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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