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카자흐족의 세시풍속과 금기

criPublished: 2019-06-12 16:37:53
Share
Share this with Close
Messenger Pinterest LinkedIn

주인이 찻물을 부을 경우 이를 막거나 손님이 직접 부으면 결례로 된다. 코로 음식물의 냄새를 일부러 맡으면 안되며 손으로 집은 음식을 다시 접시에 돌려 놓아서는 안되며 자신의 그릇에 있는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먹게 해서는 안된다. 카자흐족은 식사전과 식사후에 꼭 손을 씻는 습관이 있는데 이때 손에 묻은 물을 털어서는 안된다. 주인집에서 식사를 준비할 때 도와 주어서도 안되며 손으로 음식을 헤집는 것도 실례로 된다.

카자흐족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자식이나 가축을 칭찬하는 것을 꺼리며 또 가축의 숫자를 묻거나 손님이 가축의 마리수를 헤아리는 것도 꺼린다. 주인의 가축과 개를 때려서는 안되고 양무리를 만나면 에돌아 가는 것이 정확한 방법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바는 손님이 말을 타고 장막앞에 이르면 속도를 줄이고 채찍을 아래로 늘어 뜨리며 장막 뒷쪽이나 옆쪽에 가서 말에서 내린다. 말을 급히 달려 장막앞에 이른다거나 채찍을 치켜 든다면 이는 부고를 알리거나 전쟁이 있음을 말해주며 지어는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카자흐족은 또 노인을 특별히 공경해 노인의 앞을 가로 질러서는 안되며 노인과 작별을 한 후에는 뒷 걸음질로 집을 나서는 것이 바른 행위이다.

손님을 반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카자흐족, “부모가 남겨준 재산에서 절반은 손님의 것이다”는 말까지 있다. 또 “훌륭한 손님이 오면 양이 쌍둥이 새끼를 낳는다”고도 한다. 그 누구든 카자흐족의 가정에 찾아가면 이들은 반갑게 맞이하며 “황혼 무렵에 손님을 거절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것이다”고도 여긴다. 때문에 저녁에 온 손님은 장막에서 하루 편히 쉴수 있다.

首页上一页12 2

Share this story on

Messenger Pinterest Linke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