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족의 문화예술
수이족 민가:
수이족의민가는그형식에따라단가(單歌),쌍가(雙歌),조가(調歌),힐가(詰歌)등으로나뉘며그내용에따라서는옛노래,송가(頌歌),생산가,풍물가,풍속가,사랑가등으로분류된다.그중쌍가는제일특색이있는설창형식이라할수있다.쌍가는팀을단위로하며노래하기전의독백과주체로되는노래두부분으로나뉜다.함축적내용을담은쌍가일경우에는유머러스하고재미가있으며현장의분위기와노래의내용을결부해야그뜻을알수있다.쌍가는열렬하고장중한술자리에서주인과손님이서로주고받는식으로진행되기도한다.용강현(榕江縣)수미향(水尾鄕)일대의수이족들은죽통가라는형식도사용한다.이때는남녀가직접얼굴을볼수없으며각자가서로다른집에있으면서뱀가죽을씌운죽통을통해대창을한다.이런“전화방식”의대창은감정표달에있어서더욱깊고부드러운정을전한다.
수이족 민가의 특점은 곡조의 변화가 많지 않고 선율이 간단하다. 그러나 그 노랫말은 시간이나 사건, 사람에 따라 변하며 새로운 내용이 계속 추가되면서 자신의 감정을 토로한다.
수이서(水書):
수이서는수이족문화의전승코드라고할수있다.이는세계적으로동파(東巴)문외에여태껏존속해있는상형문자이며갑골문과금석문(金石文)과유사한일종의고대문화부호이다.수이문은수이족의고대의천문지리,종교,민속,윤리,철학등문화정보를담고있어상형문자의“활화석”으로불려왔다.수이서는상장권(喪葬卷),혼가권(婚嫁卷),기조권(起造卷)등여러가지가있으며그내용도다양하고글자체가은나롸상나라의갑골문과비슷하다.상형문자가있을뿐만아니라해서를뒤집어놓은모양,비스듬히쓰거나거꾸로쓰는등방식으로모르는사람이보면전혀알수가없는“천서”이다.수이서가반영한천상,역법자료는소중한역사문화재이며그중의기본이론예하면9성,28수,천간지지,일월오성,음양오행,60갑자,7원력제(曆制)등내용은수이족선민들의지혜와예술의결정체이다.
전문가들은“수이서”가한족의“역경(易經)”과그위치가비슷하며내용이광범하고깊이가있다고분석한다.“수이서”는주로수사본혹은구두형식으로전해졌기에많이유실된상황이다.최근연간에와서이문화적재부를보호하기위해귀주성관련부문은전문가의지도를받으면서“수이서”를대량으로모으고보호를실시했다.지금까지약6천여권에달하는“수이서”원작을발굴,보호했다.2006년6월에수이서는수이족의단절(端節),마미자수(馬尾繡)와함께국가급무형문화재로등재되었다.
수이족 생황무:
생황무는 수이족의 설날을 경축할 때 추는 무용으로 제사무용에서 기원했다. 그 특징은 악기연주와 무용이 일체화되어 있는 것이다. 이 무용을 표연할 때 남자는 생황을 손에 들고 연주를 하면서 춤을 추고 여자는 리듬에 맞춰 춤을 춘다. 노생무는 원래 묘족의 무용이었으며 수이족은 오래전부터 이를 배워 지금에 이르렀다. 수이족은 지금까지도 생황을 “묘족의 악기”라 부르고 생황무를 “묘족의 춤”이라 한다. 춤을 출 때는 머리에 은으로 된 장신구를 쓰거나 달며 오색의 꿩깃을 꽂으며 색상이 짙은 고대복장을 입은 무녀를 남자가 앞에서 안내하면서 연주에 맞춰 춤을 추고 무녀는 생황의 리듬에 맞춰 춤사위를 펼쳐보인다. 소생황의 음은 부드러우면서도 챙챙하고 여러가지 생황의 합주일 경우는 높고 웅혼하며 리듬이 분명하고 그 분위기가 사람을 취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