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이족의 전통명절
따이족의민족명절은각지마다약간의차이를보이기는하나종교신앙과긴밀히연관된다.그주요명절로는살수절(潑水節)과관문절(關門節),개문절(開門節)등이있고그외와파절,송용절을쇠는곳도있다.
살수절:
양력 4월 중순, 따이력 6월에 드는 살수절은 따이족의 송구영신의 전통명절이자 가장 성대한 명절이다. 명절기간에는 주로 조상들에게 제를 지내고 물을 뿌리며 용선 경기를 하거나 불꽃놀이를 하고 노래와 춤으로 즐거운 명절을 보낸다. 따이족은 전민이 불교를 신앙하기때문에 살수절기간에는 불교사원에 제물을 바치고 부처님에게 복을 빌며 큰 연석을 차려 승려와 친지, 친구들을 청하고 살수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축복을 전한다.
따이족의살수절은일명‘욕불절’(浴佛節)로도불린다.하여이날이되면따이족의남녀노소들은명절의복장을차려입으며여성들은맑은물을길어부처님을환영하고부처님의보호를기도하며‘욕불’이끝나야축복의의미로서로살수한다.성결한물로질병과재난을날려보내고아름다운생활을바꾸어올수있기를바라는마음을담는것이다.살수시에는청년남녀들이각양각색의용기에물을담아크고작은골목에서만나는사람마다에물을뿌리며일부점잖은사람들은나무가지에물을묻혀대방에게뿌리기도한다.살수시에는온몸이흠뻑젖어야평생행복하다고여기기때문에가차없이물을뿌리고마음껏노래하고춤추며즐거운시간을보낸다.대규모의집체무는살수절이시작된세번째날에진행되는데주로상각무나공작무를춘다.7,8세의아이로부터70,80세노인에이르기까지너나할것없이명절의성장을차려입고마을광장에모여춤한마당에뛰어든다.또전반명절기간에는용선경기나공명등띄우기,모래주머니던지기등전통적인오락행사를하는외닭싸움놀이,풍선날리기,유원회물자교류등참신한이벤트도진행한다.오늘날살수풍속은따이족새해경축행사의주요이벤트로되어여러민족인민들속에서도널리알려져있다.
관문절과 개문절:
음력 6월경, 따이력 9월 15일에 드는 관문절과 따이력 12월 25일에 드는 개문절은 소승불교를 신앙하는 따이족과 부랑족, 와족 등 소수민족의 전통적인 종교명절이다.
관문절은따이어로‘호와싸’라고하며불법전수가시작됨을의미한다.그리고약3개월후불법전수가끝나는날인따이력12월25일이개문절이다.개문절은따이어로‘오와싸’라고하며불법전수기간의종료를의미한다.관문절과개문절은고대인도불교우기안거(雨期安居)의관습에서기원한것으로이3개월간은신도들의안거재계기간이다.
관문절날이면따이족마을은명절의분위기로들끓는다.이른아침이면집집마다오색의찹쌀밥을짓고떡을빚어부처님에게바쳐복을빌거나친지들에게나누어주며회식을마련한다.관문절의3개월기간불교사찰에가고승의설교를경청하는것역시하나의주요한행사이다.고승은주로성불자(成佛者)의이야기를들려줌으로써중생이성불의뜻을가지도록인도한다.관문절로부터개문절까지의3개월기간따이족은혼례식을올리지않으며새집을짓지않고집을멀리떠나지도않으며정력을집중해생산노동에참여하고정기적으로사찰에가부처님에게예배를드리거나공물을바친다.일부독실한불교신도들은흰옷을입고흰두건을두르며사찰에들어가거주하며7일에한번씩배불(拜佛)행사에참가하기도한다.또이기간경서를바치는중대한행사도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