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따이족의 전통명절

criPublished: 2019-05-05 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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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이족의민족명절은각지마다약간의차이를보이기는하나종교신앙과긴밀히연관된다.그주요명절로는살수절(潑水節)과관문절(關門節),개문절(開門節)등이있고그외와파절,송용절을쇠는곳도있다.

살수절:

양력 4월 중순, 따이력 6월에 드는 살수절은 따이족의 송구영신의 전통명절이자 가장 성대한 명절이다. 명절기간에는 주로 조상들에게 제를 지내고 물을 뿌리며 용선 경기를 하거나 불꽃놀이를 하고 노래와 춤으로 즐거운 명절을 보낸다. 따이족은 전민이 불교를 신앙하기때문에 살수절기간에는 불교사원에 제물을 바치고 부처님에게 복을 빌며 큰 연석을 차려 승려와 친지, 친구들을 청하고 살수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축복을 전한다.

따이족의살수절은일명‘욕불절’(浴佛節)로도불린다.하여이날이되면따이족의남녀노소들은명절의복장을차려입으며여성들은맑은물을길어부처님을환영하고부처님의보호를기도하며‘욕불’이끝나야축복의의미로서로살수한다.성결한물로질병과재난을날려보내고아름다운생활을바꾸어올수있기를바라는마음을담는것이다.살수시에는청년남녀들이각양각색의용기에물을담아크고작은골목에서만나는사람마다에물을뿌리며일부점잖은사람들은나무가지에물을묻혀대방에게뿌리기도한다.살수시에는온몸이흠뻑젖어야평생행복하다고여기기때문에가차없이물을뿌리고마음껏노래하고춤추며즐거운시간을보낸다.대규모의집체무는살수절이시작된세번째날에진행되는데주로상각무나공작무를춘다.7,8세의아이로부터70,80세노인에이르기까지너나할것없이명절의성장을차려입고마을광장에모여춤한마당에뛰어든다.또전반명절기간에는용선경기나공명등띄우기,모래주머니던지기등전통적인오락행사를하는외닭싸움놀이,풍선날리기,유원회물자교류등참신한이벤트도진행한다.오늘날살수풍속은따이족새해경축행사의주요이벤트로되어여러민족인민들속에서도널리알려져있다.

관문절과 개문절:

음력 6월경, 따이력 9월 15일에 드는 관문절과 따이력 12월 25일에 드는 개문절은 소승불교를 신앙하는 따이족과 부랑족, 와족 등 소수민족의 전통적인 종교명절이다.

관문절은따이어로‘호와싸’라고하며불법전수가시작됨을의미한다.그리고약3개월후불법전수가끝나는날인따이력12월25일이개문절이다.개문절은따이어로‘오와싸’라고하며불법전수기간의종료를의미한다.관문절과개문절은고대인도불교우기안거(雨期安居)의관습에서기원한것으로이3개월간은신도들의안거재계기간이다.

관문절날이면따이족마을은명절의분위기로들끓는다.이른아침이면집집마다오색의찹쌀밥을짓고떡을빚어부처님에게바쳐복을빌거나친지들에게나누어주며회식을마련한다.관문절의3개월기간불교사찰에가고승의설교를경청하는것역시하나의주요한행사이다.고승은주로성불자(成佛者)의이야기를들려줌으로써중생이성불의뜻을가지도록인도한다.관문절로부터개문절까지의3개월기간따이족은혼례식을올리지않으며새집을짓지않고집을멀리떠나지도않으며정력을집중해생산노동에참여하고정기적으로사찰에가부처님에게예배를드리거나공물을바친다.일부독실한불교신도들은흰옷을입고흰두건을두르며사찰에들어가거주하며7일에한번씩배불(拜佛)행사에참가하기도한다.또이기간경서를바치는중대한행사도거행한다.

3개월간의관문절기간이만기되는날인따이력12월25일이면개문절경축행사를가진다.신도들은관문절경축행사때처럼종이꽃,촛대,음식,화폐등을지니고사찰에와성대한예불행사와송경(頌經)행사를진행하며함께모여열렬하고즐거운분위기속에서개문절을경축한다.밤이되면불교사찰내에서는불꽃놀이를하고공명등을띄우며춤을추며마을을돌아다니는것으로안거재계의결속을경축한다.이밤이지나면따이족마을은또다시일상으로돌아가며승려들도사찰을나서고신도들도집을멀리떠날수있으며새집을짓고결혼식을올린다.

와파절(窩巴節):

와파절은따이족들이어업과농사의풍수를기원하는명절로해마다음력3월초이레에대요만벽(大姚灣碧)에서진행한다.오늘날와파절집회지는초웅(楚雄)과여강(麗江)및그인근지역각민족군중들이문화와물자교류를진행하는장소로탈바꿈했다.해마다와파절이면명절행사와현지특산품교역에참가하러오는사람들이만여명이넘는다.

송용절(送龍節):

송용절은시솽반나대맹용(大勐龍)따이족들의특유의명절이다.이른바‘송용’이란용신을보내는것이아니라제물을용신에게바쳐행복한생활을도와준용신의은덕에감사의마음을전하고자함이다.송용절은보통양력1월설전에들며집집마다음식이나옷심지어금은장신구,화폐,모포등을보내기도한다.이런물품들이사찰에보내지면특제한‘용궁’(龍宮)에넣어대나무뗏목에태워독경소리속에서바람따라물결따라용신에게띄워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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