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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수민족의 춘절 세시풍속(2)

criPublished: 2019-02-19 23: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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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국에서 인구가 비교적 적은 소수민족인 리족과 고산족, 시버족, 허저족의 춘절 세시풍속을 알아보자!

먼저 리족의 춘절을 보자!

리족은 중국 가장 남단의 해남성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이다. 2010년 제6차전국인구보편조사에 따르면 리족의 인구는 146만 3064명으로 중국 총 인구의 약 0.1%를 차지한다.

리족의춘절은리족의민간명절로리족어로‘강’(江)또는‘거무’(葛呣)라고부르며‘년’(年)을뜻한다.

춘절을 앞두고 집집마다 마당을쓸고 집안 청소를 하며 설용품을 준비하고 새 옷을 지어입는다. 섣달 그믐날 아침이면 풍성한 요리를 준비하고 오후에는 목욕하고 깨끗한 새 옷을 갈아입는다. 그 뒤 푹 삶은 닭과 술을 제사상에 올려놓고 조상들에게 제를 지낸다. 연야반과 연야술은 제사가 끝나야만 시작할 수 있다.

정월 초하루에는 모두 집을 지킨다. 단 아이들은 동네나들이가 가능하다.

설 세배는 정월 초 이틑날부터 시작한다. 리족은‘닭고기가 오르지 않으면 연석이라고 할수 없다’설법이 있다. 하여 리족은 손님 예우의 최고의 예절로 닭을 잡아 손님에게 대접한다.

설 인사를 다니는 외 사람들은 산에 올라가 수렵을 하거나 강에 가 새우를 잡기도 하며 그네를 뛰거나, 춤을 추거나 북치고 징을 울리며민족특색이 다분한 행사로 정월 보름까지 명절을 경축한다.

고산족의 춘절 풍속을 보기로 하자

고산족은 중국의 대만성에 주로 살고 있는 민족으로 내륙의 복건과 절강 등 연해지역에도 일부 산재해있다. 2010년 고산족 인구는 4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2010년 제6차 중국인구보편조사에 따르면 대륙에는 약 4009명의 고산족이 살고 있다.

고산족의 춘절 세시풍속은 대륙지역과 아주 큰 차이가 있다.식습관에서 차이를 보일 뿐만아니라 설 기간 민속행사도 아주 다르다.

그믐날 저녁이면 온 가족이 샤브샤브용 구리 냄비가 놓인 원형식탁에 빙 둘러 앉는다. 만일 집안에 외출한 식구가 있다면 그의 자리를 남겨두고 그의 옷을 빈 자리에 걸어 가족들의 그리움을 표한다.

성격이호방한고산족은명절이나경사로운날이면연회석을마련하고노래와춤마당을벌인다.또명절이면돼지나소를잡아연석을차린다.고산족의명절연석에서가장대표적인식품은여러가지찹쌀로빚은떡과츠바(糍粑)다.이런음식은명절기간의딤섬일뿐만아니라제사용품이기도하다.

시버족의 춘절 풍속을 보자

시버족은 주로 중국의 요녕, 길림 등 성과 신강위글자치구의 차부차얼 시버족자치현에 살고 있다. 2010년 제6차 전국인구보편조사에 따르면 시버족 인구는 약 19만 481명으로 중국 총 인구의 약 0.0143%를 차지한다.

시버족은 중국 북부의 소수민족중 비교적 일찍 농업생산에 종사한 민족이다. 시비족도 춘절을 쇠지만 그 세시풍속은 한족과 많이 다르다.

섣달 그믐날이면 시버족은 집집마다 돼지를 잡고 풍성한 요리를 준비한다. 이날이면 외출한 가족 모두 집에 돌아와 함께 연야반을 먹는다. 하지만 출가한 딸은 본가집에 돌아와 설을 쇠지 않는다. 그믐날 저녁에는 또 장명등을 밝히며 모든 방마다 기름등이나 촛불, 등롱을 밝혀 실내외를 대낮처럼 환화게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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