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공 당대표의 이야기
"입당선서를 할 때 매우 격동됐었죠. 저는 반드시 입당선서에 따라 엄격하게 자신을 요구할 것입니다. 당조직은 우리 농민공을 각별히 관심하고 많은 보살핌을 주었습니다. 얼마나 큰 노력을 해야 우리를 키워준 당조직에 보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의인구대성(大省)인하남성은노무수출대성이기도하다.이가운데신양시는또하남성최대노무수출도시이다.노무수출인원가운데는당원들도적지않다.이런당원들은유동성이크고유동범위가넓다.시대에걸맞게기층당조직건설을잘추진하고유동당원들에대한교육관리를잘하기위해신양시는2004년부터유동당원관리에방점을둔"금교(金橋:골든브릿지)공사"를실시하기시작했다.바로외지에서일하는당원들이비교적집중된도시에기층당조직을건설해당원들이유동하지만유실되지않도록확보하는것이다.그야말로기러기떼가천리를날아도낙오하는기러기가없게하자는취지다.
19차당대회대표인교신강(喬新江)신양시위서기의말이다.
"신양시의 노무인원이 아주 많습니다. 약 230여만명이 되는데요, 그중에 당원이 수만명 됩니다. 유동당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는 '금교'공사를 실시했습니다. 고향과 외지 일터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20여개 도시에 358개 당지부를 세워 유동 당원과 고향 당조직간의 뉴대를 끈끈히 했습니다. 이런 당조직이 바로 당원의 집입니다. 우리는 (유동당원들이) 고향 땅을 떠났어도 당의 품 속에서 시장을 헤쳐나가도록 했습니다."
당지부서기인황구생은주동적으로유동당원자료를작성하고유동당원위챗채팅방을만들어평일에비정기적,비고정적장소에서당조직생활을개최했다.이외황구생은또농민공취업준비양성에모를박고그들의생활개선에주력해왔다.농민공들이보다체신있게,존엄있게생활하도록돕기위해서였다.1986년부터선후로1만2천여명이황구생을따라타향의건축공지에서일하면서모두노련한솜씨를익혔다.황구생의건축팀은두차례나건축업계최고상인노반상을수상하고국가급,성급,시급우질공사상을무려60여차례나수상하면서'하남건축업계철군(鐵軍)'으로명성을떨쳤으며고향을위해연간노무소득3억여원을올렸다.
현재 정주 주재 황천현 농민공 당지부는 이미 2005년의 하나에서 열개로 늘었다. 기층당조직 건설사업 발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데 취지를 둔 정주 주재 황천현 유동당원실무위원회가 2017년 9월 설립됐고 황구생은 위원회 서기로 발탁돼 10개 당지부의 총 380여명 당원 관리를 맡게 됐다. 이로부터 정주에서 일하고 있는 황천현 농민공 당원들에게는 새집이 마련됐고 든든한 당조직이 1만 2천여명 농민공들의 뒷심이 되었다. 황구생의 말이다.
"어깨의 책임이 무겁습니다. 당실무위원회 책임을 다해 당원들을 한데 뭉쳐 일이 있으면 다함께 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다함께 극복하고 해결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힘이 솟구칩니다. 특히 습근평 총서기의 보고를 들은 후 더욱 힘이 납니다. 우리의 삶도 반드시 갈수록 좋아질 것입니다."
자신을 따라 고향을 떠난 1만 2천여명 고향인들을 잘 챙기는 외, 황구생은 또 20여년을 하루와 같이 고향의 700여명 독거노인들을 보살피면서 고향인들로부터 700명 독거노인의 아들로 불리우고 있다. 1996년부터 해마다 설날이 다가오면 황구생은 수만원의 사비를 털어 700여명 독거노인들을 위해 설날 음식이며 옷가지들을 챙겨주었다. 선행을 자주 베푸는 황구생이지만 유독 자신에게만은 깍쟁이다. 옷깃이 헤어지면 재봉사를 찾아 기워매고 다시 입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