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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중국인 관광객 환영합니다

criPublished: 2015-09-18 17: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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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동북부에 위치해 있는 강원도는 설악산과 동해를 품고 있으며 여름에는 시원한 숲과 바다, 겨울에는 눈 덮인 산과 스키장, 봄과 가을은 꽃과 단풍으로 사계절 각각 다른 색을 가지고 있는 천혜의 관광지로 꼽힙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더욱 잘 알려진 강원도에 최근들어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이곳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가 인솔하는 한국 강원도 대표단이 2018년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중국과의 협력을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최문순 도지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강원도 정부는 관광객들의 편리를 도모하는 정책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방문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강원도를 찾는 전세계 관광객 215만 명 중에서 반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작년, 재작년까지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작년 경부터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숫자가 더 많이 늘었습니다. "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관련해 추진되고 있는 정책에 대해 묻자 최문순 도지사는 망설임없이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꼽았습니다.

"현재 저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양양국제공항이 중국에 비행기 노선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현재 9개 지역에 비행기 노선을 띄우고 있고 점차 확대하여 중국 전역에 비행기 노선을 띄우는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외 크루즈나 항로를 통해서도 중국과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용객이 적어 '유령공항'이란 별칭까지 생겼을 정도로 위기에 놓였던 강원도 양양공항이 최근 들어 중국 관광객들이 늘면서 전례없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큰 노력을 기울인 만큼 결실도 컸습니다. 바로 비자없이 120시간을 체류할 수 있도록 강원도 정부가 작년 4월 한국 법무부의 허가를 받아낸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양양공항은 한국의 인천공항, 청주공항, 김해공항, 대구공항, 무안공항과 나란히 120시간 무비자 입국 공항의 대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중국 유커(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도에서는 120시간 무비자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양양공항으로 오시면 서울, 제주도 강원도에만 머무르는게 아니라 서울, 제주도를 묶어서 120시간 무비자로 다니실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유커들이 가장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외 강원도는 개별 관광객들에 대해 언어서비스, 교통서비스 등 택시에 타시면 피커폰이나 스마트폰으로 언어서비스를 100% 해줄 수 있는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이 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양양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한국의 공항 중 인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이용객은 2012년 3만명 수준에서 2013년에는 5만명, 2014에는 25만명으로 지속적으로 급증했습니다. 올해 1분기 공항 이용객은 작년 대비 무려 60% 늘었습니다.

강원도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경로를 보면, 양양공항으로 입국해 이틀간 동해, 속초, 강릉, 춘천, 태백, 평창 중 2, 3곳을 구경하고 양양공항을 거쳐 제주도로 갔다가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쇼핑을 즐긴 뒤 중국으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설악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이바이마을에서 갯배 체험을 하며 속초 수산시장에서 배를 불리고 양양 전통시장에 들러 선물용 고려 인삼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다음날 버스로 이동해 동해 묵호항, 정동진, 남이섬, 경포대 강원랜드 스키점프대 등을 구경합니다. 최문순 도지사는 중국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강원도 특산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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