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판다 열풍 일으킨 '푸공주', 우호 사절의 사명 마치고 오늘 귀국
[작별을 앞둔 사육사와 푸바오(KBS 자료 화면 캡처)]
푸바오는 에버랜드의 인기스타일 뿐만 아니라 중한 민간 교류의 우호 사절로 거듭나면서 양국 민중들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줬다. 푸바오가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 국민들은 푸바오와의 친밀한 접촉을 통해 중국 문화를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중국에 대한 인식도 더 입체적이고 다양하게 늘렸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전 국민의 따뜻한 마음과 선의를 경험했고, 이러한 정서적 교류는 양국 관계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귀국을 앞둔 푸바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팬들(에버랜드 TV 캡처 화면)]
해외에 거주하는 판다의 생활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동물 권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차이를 어느 정도 반영한다. 미국에 임대됐던 판다 야야(丫丫)의 비참한 생활과 처우는 동물 보호의 중요성과 국가 간 우호 관계 유지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하는 심각한 교훈이 됐다.
판다들은 모두 중국의 소유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은 임대할 수밖에 없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판다는 일정 연령(보통 4세) 이내에 중국으로 반환된다. 이 규정에 따라 푸바오도 약 3년 9개월의 한국 여행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푸바오와의 작별을 앞두고 에버랜드를 찾은 관객들(KBS 자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