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오늘의성구"목인석심(木人石心)"'마음이철석같다'

criPublished: 2015-06-19 15: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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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人石心

◎글자풀이:

나무木

◎뜻풀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사람을 비겨 이르거나 감정이 무디고 무뚝뚝한 사람을 비겨 이른다. 마음이 철석같다. 목석간장, 목석 같다로 번역, 사용된다.

◎유래:

중국 고대사회에서 많은 문인들은 과거에 급제하고 관리로 되기 위해 수많은 세월을 학문에 정진했다. 이들의 목적은 나라에 보답하거나 혹은 가문을 빛내려는 등 다양했다. 그러나 일부 식견있는 사람들은 세속적인 삶을 싫어해 고향에 은거해 있거나 한평생 관리로 발탁되는 것을 거부했다.

초나라 영도에는 북곽선생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초나라 왕이 북곽선생이 어진 인재라는 소문을 듣고 많은 재물을 내어 그를 재상으로 삼으려고 생각했다. 이에 북곽선생은 아무 재치있게 대처했다. 그는 "이렇게 큰 일은 돌아가서 안해와 상의하고 내일 대답을 주리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후 그는 안해에게 "초나라 왕이 나를 재상으로 삼으려 하오. 재상이 되면 출타할 때는 가마를 타고 식사때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소. 당신이 보기엔 내가 가야 하겠소?"

이에 안해가 대답했다. "당신이 집에 있게 되면 죽을 마시고 걸어서 다닐지라도 자유스럽고 근심걱정이 없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당신은 아무 일도 관여치 않아고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국의 재상이 되면 나라일들이 산처럼 쌓일 것이니 너무 힘들지 않겠습니까?그리고 가마와 호위무사들이 있다 해도 당신이 누릴수 있는 건 앉을 자리뿐이고 맛있는 음식이 많다 해도 당신은 겨우 한그릇이나 두그릇밖에 먹을수 없겠지요.이렇게 작은 편의나 이익때문에 초나라의 근심과 걱정을 당신에 몸에 떠안는다면 과연 현명한 일일가요?" 안해의 말을 들은 북곽선생은 초나라왕의 초청을 거절했고 안해와 함께 타향으로 도망쳤다.

동한 안제때 남양에 풍량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출신이 미천했고 어릴 때는 현의 관아에서 말단관리로 있었고 30살이 될때까지 승진을 하지 못했다. 어느 한번 그는 높은 관리를 모시라는 령을 받았다. 가는 길에서 풍량은 오랜 시간동안 다른 사람의 심부름을 해온 자신의 처지에 부끄러움을 느꼈고 지어는 분노했다. 그러던 그는 마차를 버리고 말을 죽인후 관복을 찢어버리고 타향으로 학문을 배우러 떠났다. 풍량이 도망친후 그의 가족들은 사처로 수소문했고 후에는 풀숲에서 풍량이 죽인 말과 마차 그리고 찢어진 관복을 발견했다. 가족들은 풍량이 강도나 야수들에게 죽임을 당했을 것으로 여겨 제사를 지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후 풍량은 학문으로 대성하고 조용히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때로부터 그는 고향에 은거해 있으면서 천륜의 낙을 누렸다고 한다.

"진서.하통전"에도 비슷한 기재가 있다.

어느해 3월 초 사흗날, 봄바람이 살살 불어오고 해볓이 화사했다. 수도 낙양성의 왕공귀족와 선비들,여인들이 모두 낙양성 강가 양안에서 봄놀이를 하고 있었다. 서진의 대신인 가충도 화려한 옷차림을 한 가족들과 함께 봄경치 구경에 나섰다. 가충은 조정의 대신이었고 평소에는 사치한 생활을 했다.

한창 봄경치를 보고 있는데 강가의 쪽배에 한사람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사람은 엄숙한 표정으로 한곳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꽃다운 여인들에게는 한눈도 팔지 않았다. 이에 이상하게 여긴 가충이 하인을 보내 그 사람의 이름을 알아오라고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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