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내신] 장춘의 방역을 응원, 지원한 단체와 개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김수금)
청명이 지난 장춘은 완연한 봄기운이 넘쳐흐릅니다. 산들산들 봄바람에 정원은 어느덧 녹색 옷으로 단장했습니다.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우리 아파트의 장원을 노란색으로 곱게 단장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당금이라도 내려가 꽃을 따서 봄기운을 누리고 싶지만, 코로나 방역 때문에 문을 나가기 힘드니 정말 아쉽습니다.
지금 장춘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모두 재택격리로 방역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매일 통풍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출입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매일 진행되는 핵산검사에 빠짐없이 참가합니다.
코로나 방역 현장은 총칼이 없고 포연이 없는 싸움터입니다. 시민들이 모두 강철같이 단합되어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 성과 시 정부의 조치, 지역사회의 배치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저격전에 나섰습니다. 제일선에 나선 백의천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낮과 밤을 이어 가면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사평시의 의료인원들은 이른 새벽에 장춘에 와서 핵산검사 등 작업을 진행한 후 밤길을 타고 돌아갑니다. 통화시의 의료인원들은 먼 거리 때문에 버스에서 먹고 자면서 핵산검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확진자가 치유되어 연이어 퇴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숫자는 하루하루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백의천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정신과 노력에 감격하고 힘을 얻습니다.
지금 장춘은 대중교통이 잠시 중단 된 상태입니다. 학교, 상점 등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사면팔방에서 우리 장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생필품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지원물자들이 연이어 장춘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영웅의 도시 사평, 입쌀의 고향 매화구시, 산성 도시 통화, 학이 춤춘다는 백성 등 길림시의 여러 지역에서 장춘을 응원,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슴의 고향 요원에서 지원 차량이 달려오고 마두금이 울리는 내몽고자치구에서 지원 차량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입쌀, 콩기름, 과일 그리고 감자며 배추, 도마도, 고추, 무... 등등. 자원 봉사자들은 식량과 채소 등을 일일이 비닐 주머니와 종이박스에 포장하고 소독을 해서 집집에 배달하고 있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민족특색의 음식인 소고기 졸임, 냉면, 옥수수 국수를 보내왔고 어제는 또 2만인분의 채소를 보내왔습니다. 통화의 지원자는 “집에 있는 건 뭐나 다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매하구의 지원자는 ”장춘이나 매하구나 모두 길림성의 아들딸입니다. 코로나 사태는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우리가 책임져야 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웃들이 모두 자기 일처럼 지원하나 정말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모두 더욱 힘을 내서 방역 작업에 나서게 됩니다.
이 기회를 빌어서 우리 장춘을 응원하고 지원한 단체와 사람들에게 삼가 뜨거운 경의를 드립니다.
장춘제1자동차 조선족노인협회 김수금 올림
4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