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청취자 내신] 베이징동계올림픽 경축 시골마을에 국기 게양

criPublished: 2022-02-09 14:15:17
Share
Share this with Close
Messenger Pinterest LinkedIn

3일 오전10시, 연길시 모드모아 스키장으로 통하는 길목에 자리잡은 춘흥촌 신광 5대(촌민소조)마을에서는 조선족로인들이 모여 소박한 국기게양식을 거행했다.

군인도 악대반주도 없지만 한복차림의 로인들은 를 부르고 웃음꽃을 피우며 손에 든 오성붉은기를 휘두르며 ,를 외쳤다.

길이 2.88메터의 국기는 이 마을의 81세 렬사후예 김채봉할머니가 특별히 구매하여 내놓은것이였다.

2월 4일에 열리게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축하하여 마을을 지키고있는 10명 로인을 한자리에 모신 열띤 좌담모임에서 5촌민소조 김종학 조장은 김할머니의 소행에 크게 감격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설명하고 세계를 감동시킬 나라의 성회를 경축하는 흥분을 토로했다.

연길로인뢰봉반의 7명 대표도 이날 시골마을의 국게계양활동에 동참하여 앞다투어 소감을 발표하면서 일찍 1963년에 세계기록을 경신한 조선족빙상선수 라치환이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첫 주자로 된 자랑도 소개하였다.

김채봉할머니는 ‘선렬들이 피와 목슴으로 바꾸어온 이 땅에서 무한한 행복을 누리는 우리들은 당과 조국을 잊을 수 없다’며 나라의 번영발전을 축원하였다. “스키장을 오가는 손님들이 마을어구에 휘날리는 국기를 향해 경의를 올리는 정경을 보면서 너무나 기쁘다”며 자신의 소행을 자랑하였다.

이날 나라의 대희사를 경축하여 찰떡도 쳤고 손매돌로 콩을 갈아 두부도 앗아 놓고 김치움의 쨍한 김치며 손수 캔 고사리반찬이며 감주를 푸짐히 올려 명절상을 차려놓고 행복한 새 시대 새 연변을 노래하며 즐거운 오락판도 펼쳤다.

합창으로 시작된 오락회는 , 으로 이어지며, 80세 할아버지가 연변노래 을 멋지게 불렀고, 연길로인뢰봉반 들이 선물하는 멋진 노래에 춤판도 벌어져 온돌방은 환락으로 들끓었다.

박철원 2022년2월3일

Share this story on

Messenger Pinterest Linke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