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노인들의 조국 축복
반수이상이 80대인 연길장수친목회가 9월26일 장백송호텔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돌 경축----조국과 함께> 행사를 가지고 위대한 조국의 번영발전을 축하하였다.
오성붉은기를 휘두르며 '국가'와 '나의 조국'을 함께 열창 한 뒤 다채로운 춤노래가 이어졌다.
행사때마다 무대에 올려져 높은 평판을 받고 있는 그들의 북병창은 위대한 조국의 품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조선족 불로송들의 풍채를 생생히 보여주었다.
여섯명 고령노인들이 선보인 '몽골 춤'은 젊은 세대들을 놀래우는 세련된 인기프로였고 퉁소할아버지들도 흘러간 노래를 연주해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고 젊은 시절을 자랑하였다.
이어진 남성중창과 여성중창, 독창 모두 위대한 조국을 노래하고 우리 민족의 흥겨운 곡조를 열창하며 춤판을 벌여 현장을 환락의 도가니에 빠뜨렸다.호텔 종업원들도 일손을 멈추고 박수를 치기에 여념이 없었다. 호텔의 한 한족 책임자는 '그래서 조선족 노인들이 더 장수합니다'하면서 엄지를 내밀었다.
1996년에 춤 노래를 즐기는 문예 애호가 노인들이 모여 세워진 이 장수친목회에는 재간둥이 노인들이 많아 자유오락판에서 서로 뒤질세라 장끼까지 자랑하며 독무도 보여주고 사교무도 선보여 서로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박철원
2019.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