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드리는 찬가
송휘,이명란 선생님: 그간 안녕하십니까?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주년을 맞이하는 나날에 우리들을 위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편집하시느라 얼마나 바쁘시겠습니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은 장춘시 조선족 동포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드리는 찬가'라는 주제 활동을 가진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9월 21일 길림성조선족 경제기술진흥총회,길림조선문신문사,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이 공동 주최한 '가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드리는 찬가'라는 주제 활동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대극장에서 장춘시조선족 각계 인사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대회가 시작되기전 군중들의 열렬한 박수소리 속에서 해방전쟁과 항미원조 전쟁에 참가했던 윤영익,박만술,황재봉,김춘자,김일룡,천채봉,박호국,라정자 등 29명의 80~90세 노인들이 가족과 안내원의 부축하에 입장해 붉은 꽃다발을 받아안았습니다.
대회는 우렁찬 국가의 합창으로 막을 올렸습니다.이어서 동영상으로 29명 공신을 일일히 소개했습니다. 영상은 공신들의 사진,성명,참군시간,소속부대,공훈 기록,직무, 전업시간 등 내용으로 구성돼 그들을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이어 길림성조선족 경제기술진흥총회 오장권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습니다.그의 축사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주년을 곧 맞이하는 때 함께 모여 '가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드리는 찬가'라는 주제대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대회 주최측을 대표하여 대회에 참가한 해방전쟁과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한 29명의 공신들에게 뜨거운 경의를 표합니다.
대회의 주제는 '초심과 중국 꿈을 잊지 않고 ,선배들의 선혈을 명기하며 새 시대의 주선률을 노래하고 영웅의 멜로디를 소리 높이 부르자'입니다.
오늘날 습근평 주석의'초심을 잊지 말고,사명을 명기하자'는 주제 교육이 새 시대 주선률로 되여 가는 곳마다 조국을 노래하고 민족의 부흥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된 후 많은 조선족들은 중화민족 대가정의 일원으로 되었으며 조국을 보위하고 사회주의 국가 건설에 적극 참가했습니다.
중국혁명의 역사를 회고해보면 우리 조선족 군민은 중국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선혈을 흘리며 마멸할 수 없는 공헌을 했습니다.
오늘 대회에 참가한 노전사들은 해방군전사와 인민군 전사의 신분으로 해방전쟁과 항미원조 전쟁의 치열한 포화 속에서 살아남은 분들입니다.
동북 조선족이 거주하는 향촌 마다 혁명열사 기념비가 우뚝 솟아있습니다.그 중 연변만 해도 523개 기념비가 있습니다.저명한 시인 하경지는 "산마다 진달래요,촌마다 기념비다"라는 시구를 남겼습니다. 이 저명한 시구는 중국 조선족의 진실한 모습입니다. 모택동주석은 "중화인민공화국 찬란한 오성 붉은 기에는 조선혁명열사들의 피가 물들어있다'고 조선족의 혁명역사 공적을 충분히 긍정했습니다. 통계에의하면 항일전쟁,항미원조전쟁중 전국 조선족 혁명열사 총수는25000명이며 그중 연변의 열사만 약17000명,흑룡강,료녕,길림성 산간지구의 열사는 약8000입니다.
오늘 우리가 국경절을 압두고 노전사들과 함께 70년의 전투여정을 회고하는 목적은 혁명 선렬을 기리고 선배님들의 위대한 정신과 업적을 칭송하며 후배들로 하여금 오늘의 행복을 누리면서 혁명전통을 계승하고 조국을 노래하며 중화민족 부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끝으로 공신 노전사들의 건강 장수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축사에 이어 대회의 두번째 내용인 다채로운 문예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문예공연은 경제개발구 노인협회의 대합창 "노래하자 사랑하는 조국 "으로 서막을 올렸습니다.우렁찬 대합창이 장내에 찌렁찌렁 울려퍼졌습니다. 이어 관성구 조선족소학교의 대형 무용 "아리랑" 등은 어린이들의 생기 발랄한 표현으로 장내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장춘시록원구예술관합창단 17명 배우들은 중국노래 '기세 드높이 압록강을 건느다'와 '파도 높은 큰 강' , '나와 나의 조국' 등 세 곡을 감정 깊게 불러 관객들은 50년대 항미원조 전쟁터를 상기하며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부녀협회 배우들은 초록색 군복과 군모를 쓰고 "당의 은혜 내 마음 비추네 "와 "연변인민 변경을 노래하네" 란 곡에 맞추어 무용을 선보였습니다. 군중예술관의 독창가수 리응주와 리상호는 공군복 차림으로 노래까지 우렁차게 불러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프로들은 하나 같이 재미있어 관중들의 절찬을 받아안았습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록원구분회
김석찬 올림
2019.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