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애청자들 선열 기려
추석을 맞으며 지난 12일 연길애청자대표 30명이 주덕해 동지 기념비와 28명 열사순난지를 참배하였다.
주덕해 동지와 김영순 동지의 합장묘소에 우뚝 솟은 기념비는 새로 수건되어 비문이 반짝였다.
연변조선족 자치주 전 주장의 업적을 기리는 청취자들마다 감격을 금하지 못했다.
주덕해기념비 관리인원은 "이번에도 제일 먼저 오셨습니다"하면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28명 열사순난지'에서 땀 흘려 벌초하고 나니 키다리 코스모스들만 남아 애심청취자들이 올린 생화와 나란히 선렬들을 지키게 되었다.
애청자들은 1930년대 동만특위 연길구위 서기였던 조기석 등 동지들이 일제와 영용히 싸우며 이 땅을 지켜온 불굴의 의지를 되새기며 다함없는 경의를 표했다.
박철원
2019.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