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신숙, 최병성 청취자 편지
이는 너무 간단하고 보잘 것 없는 선물이지만 CRI 장춘애청자분들과 한국울산애청자 김대곤 선생과의 국제적 우의를 돈독히하는 뜻깊은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는 사이 김대곤 선생의 부인이 우리들을 위해 푸짐한 점심 밥상을 차렸습니다.
식사 후 김대곤 선생의 안내로 각국의 우리말 방송을 청취하는 그의 청취실을 돌아봤습니다. 벽에는 세계지도와 한국지도가 나란히 걸려 있었고 세계 각 국 우리말 방송시간표 시간에 따른 FM. MW. SW1. SW2 등 주파수들을 적은 프린트물이 정연히 붙어 있었습니다.
수신라디오만10여대넘게테이블에놓여있었는데여기에는60~70년대외곽이크고목질로조립된전자관구식라디오도있었습니다.미국,중국,일본,독일,이탈리아,한국등각국수신기들은거의다비교적사치스럽게만들어진반도체라디오들로수신도는높지만음색(音色)이부드럽지않아전자관(电子管)라디오를좋아한다고김대곤선생은말씀하셨습니다.미국의한국어방송,중국국제방송조선어방송,러시아의 KOREAN 방송청취후음질과주파수를기록한노트,그리고모니터보고서류들이서랍에꽉차있었습니다.
빌라옥상바닥에는여러가지남새들을크고작은화분에심어싱싱히자래우고각국전파수신안테나들이이리저리뻗어있어또거미줄(蜘蛛网)을방불케했습니다.
전자 작동 수신방향 조절안테나를 방송 청취실에서 방향을 조절한다고 소개해주었습니다.
지난해 정년퇴직한 70세를 넘은 분이 각국 우리말 방송을 열심히 청취하며 소감을 적어 제때에 방송국에 보낸다는 것은 모든 CRI 방송청취자들의 모범이 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오늘 이만 줄이면서 송휘 리명란 아나운서와 CRI 전체 임직원들의 건강을 진심으로 비는 바입니다
퀴즈 풀이답: 중국에서 가장 긴 고속도로는 흑룡강성 동강시에서 시작하여 해남성 삼아시까지 통하는 고속도로로 동북을 지나 관내에 들어선후 대부분 해안선을 따라 설계되었습니다. 고속도로의 길이는 5700km라고 알고 있습니다
장춘애청.애독자클럽관성구소조
리신숙 최병성
2019년 5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