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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떠나는 주자이거우 여행

criPublished: 2024-09-30 04: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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촨칭(川青) 철도의 전장관(鎮江関)에서 황성관(黃勝関)까지의 구간이 정식 개통됨에 따라 청두 동역에서 출발하는 C5752 열차는 불과 1시간여 만에 장려한 산천을 가로질러 황룽주자이(黃龍九寨)역으로 직행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이 편리한 교통은 주자이거우를 더욱 가깝게 만든다.

전장관에서 황성관까지 구간 개통 현장

주자이거우까지 열차가 개통한 것은 현지 주민인 나무(娜姆)에게 큰 의미가 있다. 가이드인 나무는 고향행 열차를 처음 탔다. 그는 "예전에 주자이거우 현성에 돌아가려면 버스를 타고 7~8시간 정도 걸렸는데, 지금은 기차로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고 소개했다.

한편, 객실 반대편에 탑승한 프랑스 출신의 에티엔느는 친구와 동행해 주자이거우를 관광하기 위해 멀리 프랑스에서 청두까지 왔다. 에티엔느는 프랑스의 TV 프로그램을 통해 주자이거우를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TV에서 소개하는 푸른 호수와 실날처럼 쏟아지는 폭포수, 그리고 채색의 숲은 마음을 설레게 할 정도로 아름다웠다면서 언젠가 이 모든 것을 직접 목격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황룽주자이로 떠나는 열차에 올라탄 에티엔느는 "이번 여행이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흥분된 심정을 토로했다.

주몐 고속도로

황룽주자이역이 개통된 이후 현재까지 총 30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는데 하루 평균 13,000명의 승객을 태운 셈이다. 올해 국경절 기간 동안 황룽주자이역까지 직행하는 고속철도 티켓은 진작 매진됐다.

자유와 탐험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자동차 여행 또한 매우 각광받고 있다. 그들은 구불구불한 산길, 길 양옆에 자란 울창한 수목과 가끔씩 눈에 띄는 야생동물을 볼 수 있어 자가 차량으로 주자이거우를 찾는다.

머지않아 주몐 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청두에서 주자이거우까지의 이동 시간은 기존의 8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된다. 이는 지역 간의 연결성을 크게 향상할 뿐만 아니라 연선 지역에 전례 없는 발전의 기회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주자이 황룽공항

시간이 촉박하거나 구름 위의 여행을 경험하고 싶다면 비행기를 타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만 미터 상공에서 대지를 내려다보면 구름바다가 소용돌이치고 산이 첩첩이 솟은 모습에 여행의 피로가 사라지고 다가올 아름다운 경치에 대한 무한한 동경만이 마음 속에서 꿈틀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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