촨칭 철도 전장관-황성관 구간 개통...청두서 황룽주자이까지 1시간 40분내 주파
8월 30일, 촨칭(川青) 철도의 전장관(鎮江関)에서 황성관(黃勝関)에 이르는 철도 구간 개통식이 아바주(阿垻州) 숭판현(松潘縣) 황룽주자이(黃龍九寨)역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촨칭 철도는 청위 지역(成渝:쓰촨성 청두와 충칭시 및 그 사이 지역)에서 란시 지역(蘭西:란저우-시닝 도시군) 및 신장(新疆)자치구로 이어지는 여객 및 화물 운송 대통로다. 이 노선은 청두 동역에서 시작돼 칭하이(青海) 시닝까지 이어지며 전장이 836.5km로 국가철도 I급 및 복선 표준에 따라 건설됐고 설계 속도는 시속 200km이다.
현재 청두 동역에서 전장관 구간, 칭하이성 하이둥(海東) 서역에서 시닝까지 구간이 완공돼 운행 중이며, 황성관에서 하이둥 서역에 이르는 구간은 건설 중에 있다.
이번에 개통된 전장관-황성관 구간에는 전장관·숭판·황룽주자이·황성관 4개 역이 설치됐고 전체 길이는 68.77km다. 2011년에 착공됐고 철도 건설자들이 추위, 산소 결핍, 지질 재해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터널 건설과 고원 응력, 카르스트 분출물 등의 기술 난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함으로써 프로젝트가 예정된 기한 내 완공돼 운행에 들어가게 됐다. 이로써 청두 동역에서 황룽주자이역까지 가장 빠른 운행 시간은 1시간 39분으로 단축됐다.
황룽주자이역은 황룽과 주자이거우 이 두 관광구를 연결하는 교통 허브로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역은 해발 2,977m의 쑹판현 촨주쓰진(川主寺鎮)에 위치하고 황룽 관광구에서 약 26km, 주자이거우에서 약 90km 떨어져 있어 관광객들은 고속철로 이 역에 도착한 후 기차를 갈아타고 주자이거우, 황룽 등 관광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