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 중국 대외개방의 새로운 고지로 조성될 터
"실크로드경제벨트가건설되면신강(新疆)이번화의중심이될수있다.다른건몰라도우루무치는현재1500㎞의가장큰도시인데그때가되면어떤모습일까요?"2014년4월습근평(習近平)중국최고지도자가신강을시찰하면서한말이다.
6년 뒤인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 신강업무좌담회에서 습근평 최고 지도자는 신강의 미래 발전과 관련해 신강의 지리적 우위를 살리고, 실크로드 경제벨트의 핵심구 건설 추진을 성장동력으로 하여 신강 자체의 지역적 개방 전략을 서부 개방의 총체적인 전략에 포함시키며 내륙개방과 국경 개방의 고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신강은 옛 실크로드의 핵심 지대로 육상 국경선이 5600여㎞에 달한다. 주변으로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몽골, 인도 등 8개국과 접경해 있다. 2014년 습근평 주석은 신강 시찰 후 회의를 주재하면서 신강을 실크로드 경제벨트 핵심 지역으로 조성할 것을 제출했다. 그는 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이라는 역사적 기회를 놓치지 말고 신강을 중국 대외 개방의 새로운 고지로 만드는 것이 신강 발전의 '금 열쇠'라고 강조했다.
2014년 이후, 신강은 실크로드 경제벨트의 중요 교통 중심지, 비즈니스 물류 센터, 금융 서비스 센터, 문화 과학 기술 센터, 의료 서비스 센터 구축에 힘써 2019년까지 주변 5개국과 국제 도로 운송 노선 111개를 개통하여 누계로 국제 화물 열차 2564편을 운행했다. 또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주변국과 연결해 17개의 과경 광케이블을 개설해 인접국과의 통신과 정보의 연동을 실현했다. 금융서비스도 혁신을 거듭해 2019년 5월 현재 96개국과 과경 인민폐 업무를 전개했다.
지난 10년간 중국 중앙정부는 세 차례에 걸쳐 신강업무좌담회를 열고 신강의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발전 목표와 구체적인 실시 경로를 제정하는 등 역대 회의는 신강의 경제 사회 건설에 큰 추동역할을 해왔다.
예를 들어 제2차 중앙 신강업무좌담회가 열린 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신강의 지역 총생산은 연평균 7.2% 성장했고,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연평균 9.1%씩 증가했으며, 신강지역 전체 인구 2500만 명의 절반에 가까운 1000여만 명이 새집으로 이주했다. 2014년 308만 9000명이었던 신강의 빈곤 발생률은 2019년에 292만 3200명으로 2014년 19.4%에서 1.24%로 낮아졌다. 중국 정부는 신강의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중앙 재정에서 2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올해 중앙신강업무좌담회에서 빈곤 탈퇴와 민생 개선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였다. 습근평 최고 지도자의 최대 관심사는 남강, 즉 신강 천산 이남 극빈 지역의 빈곤 탈퇴이다.
2014년 제2차 중앙신강업무좌담회에서 습근평 주석은 남강의 발전과 관련해 파격적이고 특수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습근평 주석은 올해 좌담회에서 남강의 경제사회 발전과 민생 개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국가와 자치구의 지지 하에 타지역 이주, 산업 지원, 자주창업 등 맞춤형 가난구제 조치의 시행과 함께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남강 4개 지역의 188만 9500명이 빈곤에서 벗어나 빈곤 발생률이 29.1%에서 10.9%로 낮아졌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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