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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주공단 편-제1회: 어진 섭정왕

criPublished: 2022-11-08 15: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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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단은무왕의제언을단호하게거절하며무왕대신자신을죽게해달라고재계하고기도했다.하지만무왕은끝내붕어했다.주공단은무왕의제언대로자신이보위를받은것이아니라어린태자송(誦)을보위에올려놓았다.그가바로사서에일컫는주성왕(周成王)이다.그리고주공단은섭정을통해어린왕을보좌하며주왕조의정권을다져나갔다.

후에산서(山西)의당(唐)나라에서난이일어나주공단이몸소출정해난을평정했다.하지만조정에돌아오니태사(太史)윤일(尹佚)이성왕이어린동생숙우(叔虞)와소꿉놀이를하다가오동나뭇잎을규(珪)로삼아숙우에게주며당나라땅을내린다고말했다고전했다.주공단은이일이태사에의해기록된것을알고작은일이아니라고판단해급히입궐해축하했다.성왕이말했다.

“숙우하고 장난으로 말한 것이니 왕숙께서는 괘념치 마시오.”

그 말에 주공 단이 정색했다.

“천자에게는 장난이 없습니다. 천자는 반드시 말한 대로 행해야 합니다. 기왕 숙우에게 당 나라 땅을 준다고 하셨으니 반드시 주어야 합니다. ”

성왕은 그제서야 천자가 되면 어린이들의 즐거움을 누릴 수 없고 장난도 칠 수 없으며 심지어 소꿉놀이도 진지한 일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성왕은 하는 수 없이 당 나라 땅을 숙우에게 주었고 따라서 숙우는 당숙우가 되었다.

한편,성왕의셋째숙부관숙(管叔)은관(管)의땅을받았는데주공단이섭정하는것을질투해“주공단이어린성왕의보위를빼앗으려한다”는요언을퍼뜨렸다.부친과형이주나라를지키기위해고생한것을직접보아온주공단은자신의명성이더럽혀지는것은개의치않으나주나라가왕족의내란으로무너질것을우려해큰압력을받으며여전히어린성왕을보좌했다.

셋째인관숙은둘째형이붕어하고동생인자신이그보위를물려받지못하자딴마음을품었다.그는암암리에주왕의아들무경(武庚)과결탁하고자신의다섯째동생인채숙(蔡叔)과손잡고난을일으켰다.그소식을들은동해의여러제후국들이분분히주조정에반대해나섰다.갓건국한주왕조가거센바람에흔들렸다.제(齊)나라제후로봉해진강태공이전갈을보내왔다.

“애초에무경을남겨두지말아야했고더욱이그를제후로봉하지말았어야했습니다.이제이런난이유발됐으니절대약한마음을가지지말고난을일으킨두목들은왕족이든상나라사람이든동이(東夷)든모두목숨을거두어후환을제거해야합니다.”

주공 단은 마음이 무거웠으나 강태공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것도 알았다. 강태공이 천하의 군사 귀재임을 알고 있던 주공 단은 이 때가 바로 그의 군사적 재능을 활용할 때라고 판단해 성왕에게 말했다.

“빨리 제 나라 제후에게 특권을 하사하십시오. 그러면 그가 조정의 절반 강산을 지킬 것입니다.”

주나라의천자(天子)로부터토벌특권을하사받은강태공은자신의군사적재능을남김없이발휘해동쪽제후국들의굴복을받아냈다.강태공은주왕조에항거하려는동쪽제후국들의후환을제거해주나라의안정에큰기여를했으며이와동시에제나라자체도많이강대해졌다.

이와동시에주공단도몸소군대를거느리고동정(東征)해반군평정에나섰다.주공단은3년간의치열한전쟁을거쳐동정의승리를거두어관숙과무경에게사형을내리고채숙에게는유배형을내렸다.이번에도주공단은차마모든상나라사람과이(夷)인들을멸하지못했다.그는“반군의두령은다제거했고협박에의해그들을따른사람들의목숨까지빼앗는것은그들에게공평하지못하다”고생각했다.주공단은이런결정을내렸다.

“반란에참가하지않은상나라사람들을경기(京畿)에집중시키고강숙(康叔)에게위(衛)의땅을내림으로써외곽에서상나라사람들을감시하게한다.주왕의서출형인미사(微子)에게송(宋)의땅을내려상나라조상에게제사를지내게한다.동이의부락은교화를시켜동해국(東海國)을세우게한다.”

이로써 주 왕조의 세력범위는 남방에까지 확대되었다. 하지만 주공 단은 여전히 어진 품성으로 상 나라와 동이의 인종을 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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