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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강태공 편-2, 연습

criPublished: 2022-11-02 14: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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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제후국들은규모가아주작아서상나라에만해도1800여개의제후국이있었다.강태공이주나라군사를이끌고호호탕탕하게맹진에이르자집합한제후국의숫자는8백여개에달했다.강태공은왼손에황월(黃鉞)을,오른손에는백모(白旄)를들고뱃머리에서서명령을내렸다.

“배를 몰아 맞은 켠 언덕에 댄다. 명령을 어긴 자는 목을 벤다!”

장병들은 군가를 높이 부르며 앞다투어 노를 저었다. 순간 강면에는 튕기는 물보라만 보이고 배는 쏜살같이 맞은 켠 언덕을 향해 나아갔다. 배가 언덕에 닿자 강태공은 또 새로운 명령을 내렸다.

“뱃머리를 돌려 남쪽 언덕으로 돌아가라!”

병사들은누구하나이유도묻지않고또그명령을따라뱃머리를돌려남쪽으로향했다.군사연습이끝난후무왕은선서식을가졌고강태공이몸소주왕을성토하는격문(檄文)을읽었다.후에사람들은이회맹을‘맹진의서약’혹은‘맹진관병(孟津觀兵)’이라불렀다.

제후들은 뜻을 하나로 모은 위풍당당한 주 나라 군대의 기세에 놀랐고 연습을 보러 온 각 나라 장병들도 그 기세에 힘입어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상왕이무도하니은상(殷商)을토벌하자!”

하지만 강태공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상 나라가 외적으로 무너지고 있지만 내적으로 아직 와해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때가 아닙니다. 이번의 군사연습과 회맹, 선서 모두 아주 성공적입니다. 여러 제후들은 일단 각자 나라로 돌아가서 때를 기다리기 바랍니다. 이제 때가 되면 우리 마음과 힘을 합쳐 포악한 상 나라 주왕을 일거에 뒤엎읍시다.”

제후들은 강태공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여겨 군사들을 거느리고 각자 제후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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