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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처음이 있지 않는 일은 없으나 끝이 잘 마무리 되는 일은 드물다

criPublished: 2022-09-06 09: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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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불유초, 선극유종”

“靡不有初,鮮克有終”

인용:

“‘처음이있지않는일은없으나(靡不有初)끝이잘마무리되는일은드물다(鮮克有終)’는말이있습니다.중화민족의위대한부흥을실현하기위해서는대를이은노력이필요합니다.오천여년의눈부신문명을창조한중화민족은기필코더욱눈부신내일을창조할것입니다.”

-2015년 9월 3일 시진핑 주석의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대회 연설에서

출처:

교만하고방탕한상제는(蕩蕩上帝)백성을다스리는왕이시도다(下民之辟).탐욕스럽고횡포한상제의(疾威上帝)명은사악하고잘못이많도다(其命多辟).하늘이백성을내시고키우심에(天生烝民)왕의명은믿음이없는거짓이었도다(其命匪諶).처음이있지않은일은없으나(靡不有初)끝이잘마무리되는일은드물도다(鮮克有終)…문왕이말했도다(文王曰諮),아,슬프다너은상의마지막왕이여(諮女殷商)!옛사람이말하기를(人亦有言)큰나무의뿌리를뽑으면(顚沛之揭)줄기나잎에는아직해가없으나(枝葉未有害)뿌리가다쳐오래가지못한다하였도다(本實先拔).은나라를거울로비쳐보니(殷鑒不遠)하나라의마무리가보이는도다(在夏後之世).

-편

해석:

“미불유초(靡不有初)선극유종(鮮克有終)”은편에나온다.이고전은서주(西周,기원전1046~기원전771년)의대신소목공(召穆公,생몰년미상)이포악하고무능한군주주려왕(周厲王,?~기원전828년)을지탄한말이다.이고전의의미는사람들은일을함에늘시작은잘떼지만끝까지견디지못하고유종의미를거두지못한다는것이다.

은지배자의포악함과음탕함,어리석음을풍자하고나랏일에대한시인의우려를보여주고있다.이시는은나라와상나라에대한주문왕의탄식을여러번빌어현실에대한풍자를함축적으로보여주고지배자에게“은나라를거울로비쳐보니(殷鑒不遠)하나라의마무리가보이는도다(在夏後之世)”라는경고를보냈다.

“미불유초(靡不有初)선극유종(鮮克有終)”은후세에심원한영향을미쳤다.예를들어편에는이런내용이기록되어있다.진령공(晉靈公,기원전624~기원전607년)은새총으로사람을맞추는것을낙으로삼았으며곰발바닥요리를제대로익히지않았다고요리사를죽이기도했다.이에진(晉)나라의정치가이자군사가이며장군이자태부(太傅)인사계(士季,생몰년미상)가간언하자진령공은잘못을시인하고고치겠다고약속했다.사계는“미불유초(靡不有初)선극유종(鮮克有終)”을빌어무릇모든일은시작은쉬우나유종의미를거두기는어렵다고하면서군주가유종의미를거둘수있는것은그나라의행운이라고말했다.

에 나오는 이 말은 시작의 쉬움과 마무리의 어려움을 강조하고 끝까지 견디는 것의 어려움과 소중함을 말한다.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시점에서 시진핑 주석은 이 고전을 인용해 중화민족의 어제를 돌아보고 중화민족의 내일을 그리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끈질긴 성품과 난관을 딛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불굴의 투지를 칭찬했다.

그 어렵고 뛰어난 항쟁에서 중화민족은 자신의 행동으로 중국은 적들과 끝까지 싸우는 기개와 스스로의 힘에 의지해 나라를 되찾는 의지, 세계민족의 행렬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오늘날 중국은 오랫동안의 가난과 쇠약으로 유린당하던 굴욕의 역사를 철저하게 끝내고 세인의 주목을 받는 ‘중국의 기적’을 창조했다. 비전은 고무적이고 사람들은 분투적이다. 하지만 행복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꿈도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려면 대를 이은 노력이 필요하다. 역사가 보여주는 바처럼 5천 년의 눈부신 문명을 창조한 중화민족은 기필코 더욱 눈부신 내일을 창조할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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