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고전] 일은 반드시 법이 있은 후에 이루어질 수 있다

criPublished: 2022-08-09 08:15:04
Share
Share this with Close
Messenger Pinterest LinkedIn

“사필유법, 연후가성”

“事必有法,然後可成”

인용:

“셋째,유물론적변증법의근본방법을끊임없이배우고변증법적사고능력을끊임없이증진하며상황에책임지고복잡한문제를처리하는능력을키워야합니다.‘일은반드시법이있은후에(事必有法)이루어질수있다(然後可成)’는말이있습니다.우리의사업이더깊이있게발전할수록우리는변증법적사고능력을끊임없이향상시켜야합니다.현재우리사회의여러가지이익관계는아주복잡하며이는국부적인것과전반적인것,현재와미래,중점과중점이아닌것간의관계를타당하게처리하고피해를줄이고이익을추구하면서가장유리한전략적결정을내릴것을우리에게요구하고있습니다.전면적으로개혁을심화함에있어서우리는계획이없이이랬다저랬다하지말고개혁의체계성과전체성,협동성을강조해야합니다.또한이와동시에개혁을추진함에있어서우리는지역별,업종별로서로다른이익의요구를충분하게감안하고각이익관계자들간의접점을정확하게장악해개혁의성과가더많이,더공정하게모든국민들에게혜택을주도록해야합니다.”

-2015년 1월 23일 시진핑 주석의 중앙정치국 제20차 단체학습 연설에서

출처:

맹자가말했다(孟子曰).“예가사람들에게활쏘는법을가르칠때(羿之敎人射)반드시활을힘껏당기라고말했고(必志於彀)배우는사람들또한반드시활을힘껏당기려고노력했다(學者亦必志於彀).큰목수는일을가르칠때(大匠誨人)반드시먼저그림쇠를말하고(必以規矩)배우는사람들또한그그림쇠를지켰다(學者亦必以規矩)”.

주희가주를달았다(朱熹注).“큰목수는목수의스승이고(大匠,工師也)그림쇠는목수의법이다(規矩,匠之法也).일은반드시법이있은후에(此章言事必有法)이루어질수있는것이니(然後可成).스승이이를버리면가르칠수없고(師舍是則無以敎)제자가이를버리면배울수없음을말한것이다(弟子舍是則無以學).작은기능도그러한데(曲藝且然)하물며성인의도는더이를데있겠는가(況聖人之道乎)?

-주희(朱熹)편

해석:

“사필유법(事必有法)연후가성(然後可成)”은남송(南宋,1127~1279년)의성리학자주희(朱熹,1130~1200년)가제20장에단주해의한구절이다.맹자의원문은다음과같다.“예지교인사(羿之敎人射)필지어구(必志於彀)학자역필지어구(學者亦必志於彀).대장회인(大匠誨人)필이규구(必以規矩)학자역필이규구(學者亦必以規矩)”.즉활의명수후예가사람들에게활쏘기를가르칠때반드시활을힘껏당기는것을기억하라고말했고배우는사람들도그것을기억했다는것이다.그리고유명한장인들은자신의솜씨를가르칠때반드시먼저명확한규정을말해주고배우는사람들도그규정을엄격하게지켰다는것이다.

이에대해주희는“차장언사필유법(此章言事必有法)연후가성(然後可成).사사시즉무이교(師舍是則無以敎)제자사시즉무이학(弟子舍是則無以學).곡예차연(曲藝且然)황성인지도야(況聖人之道乎)?”라는주해를달았다.주해의의미는모든일에는고유의방법이있어서그방법을찾아야일을성사시킬수있으며스승이그방법을버리면제자를잘가르치지못하고제자가그방법을버리면잘배울수없다는것이다.주해는또사격과같은작은일도그방법을잘알아야잘가르치고잘배울수있을진대성인의도를배움에는더욱그러하다고말했다.

그러면서주희는방법은목적을달성하는수단과경로라고인정하면서과학적이고가능한방법을장악해야만일은반만해도그공은배가되는사반공배(事半功倍)의효과에이를수있다고말한다.그리고이방법이바로맹자가말한그림쇠‘규구(規矩)’라고주희는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 고전을 인용해 사물의 법칙이 보편적이고 객관적으로 존재함을 강조했다. 사물의 내적인 법칙을 발견하고 그 법칙을 따라야만 물결을 따라 흐르는 배처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법칙의 징벌을 받게 된다. 때문에 유물론적 변증법을 잘 배우고 활용하며 복잡한 국면을 통제하고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는 능력을 키워야만 업무의 과학성과 능동성을 끊임 없이 향상시킬 수 있다.

유물론적변증법은우리가승리를거두는법보(法寶)이다.유물론적변증법을따라여러가지관계를잘처리하고근본적인법칙을장악해야만우리는피해를줄이고이익을추구하면서가장유리한전략적결정을내릴수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Share this story on

Messenger Pinterest Linke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