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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세상을 위해 마음을 다지고 백성을 위해 목숨을 세우고 옛 성인을 위해 철학을 계승하고 후손을 위해 태평함을 연다

criPublished: 2022-03-16 15: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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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천지입신, 위생민입명, 위왕성계절학, 위만세개태평”

“爲天地立心,爲生民立命,爲往聖繼絶學,爲萬世開太平”

인용:

“천하위공(天下爲公)과도의적책임감은많은지성인들이갖추어야할성품입니다.우리나라의지성인들은예로부터나라를사랑하며강한사회적책임감을가지고있습니다.‘스스로마음을수양하고가정을가지런히하며나라를다스리고천하를평정한다(修身齊家治國平天下)’,‘세상을위해마음을다지고(爲天地立心),백성을위해목숨을세우고(爲生民立命),옛성인을위해철학을잇고(爲往聖繼絶學),후손을위해태평함을연다(爲萬世開太平)’,천하의근심은먼저근심하고(先天下之憂而憂),천하의즐거움은나중에즐긴다(後天下之樂而樂)”는이런사상은줄곧지성인들의추앙을받아오고있습니다.

-2016년 4월 26일 시진핑 주석의 지성인, 노동모범, 청년대표 간담회 연설에서

출처:

세상을위해마음을다지고(爲天地立心),백성을위해목숨을세우고(爲生民立命),옛성인을위해철학을계승하고(爲往聖繼絶學),후손을위해태평함을연다(爲萬世開太平).

-장재(張載)편

해석:

북송(北宋,960년~1127년)의철학자이자이학(理學)의창시인중한사람인장재(張載,1020년~1077년)는횡거선생(橫渠先生)이라고도불린다.장재는“위천지입신(爲天地立心),위생민입도(爲生民立道),위거성계절학(爲去聖繼絶學),위만세개태평(爲萬世開太平)”을제출했다.장재의이견해는후세에전해지면서현재는“위천지입신(爲天地立心),위생민입명(爲生民立命),위왕성계절학(爲往聖繼絶學),위만세개태평(爲萬世開太平)”으로바뀌어많은사람들이잘아는‘횡거사구(橫渠四句)’가되었다.

‘위천지입신(爲天地立心)’에관해장재는“대체로천지의마음이라함은(大抵言天地之心者)천지의큰덕을낳는것이니(天地之大德日生)생명을근본으로여기는것이(則以生物爲本者)바로천지의마음이다(乃天地之心也)”라고말했다.‘위천지입신(爲天地立心)’은바로백성과사물을사랑하는마음이라는것이다.

‘위생민입명(爲生民立命)’은세상의백성들이모두잘살도록하는것이고‘위왕성계절학(爲往聖繼絶學)’에대해장재는공자(孔子,약기원전551년~기원전479년)의“망한나라를일으키고(興滅國)끊어진대를이어주고(繼絶世)버려진인재를등용했다(擧逸民)”는의미를따서공자와맹자(孟子,약기원전372년~기원전289년)를대표로하는성인들의끊어진유가의도덕전통(道統)을이어야한다고천명했다.송나라때의유학자들은맹자이후의유가도덕전통이끊어졌다고인정했고따라서장재는끊어질위기에처한옛성인들의학술전통을이어받고더잘발전시켜야한다고강조했다.

‘위만세개태평(爲萬世開太平)’은자손을위해만대에이르는평화로운세상을만들어주어야함을말한다.원대한포부와이상을충분하게보여주는장재의이말은수많은지사와철학자들을격려하는정신적힘이되고있다.

“위천지입신(爲天地立心),위생민입명(爲生民立命),위왕성계절학(爲往聖繼絶學),위만세개태평(爲萬世開太平)”은전통사대부들의정신적가치와생활의의미,학술체계의전승,정치적이상등내용을망라한다.유가의이상적인질서에정신적기반을마련한이명언은역대의문인과학자들의추앙을받는다.

시진핑 주석은 장재의 이 명언을 인용한 동시에 “천하의 근심은 먼저 근심하고 천하의 즐거움은 나중에 즐긴다”, 스스로 마음을 수양하고 가정을 가지런히 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한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고전도 인용해 세상이 모든 사람들의 것이라는 천하위공과 애국심을 강조하고 지성인들의 책임감을 이끌어 냈다.

오늘날, 중국에서 경제의 뉴노멀을 견인하고 새로운 전략적 기회를 장악하며 경제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실현하고 거버넌스의 현대화를 실현하는 데서 모두 지혜의 버팀목 역할과 지식의 기여를 필요로 한다. 이는 동시에 광범한 지성인들에게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넓은 무대를 마련한다.

오늘은 사상을 필요로 하고 사상이 형성되는 시대이자 지식을 필요로 하고 지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지성인들은 나라와 민족,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고 올바른 길에서 진리를 추구해야 당과 인민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고 시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수 있다. 지식으로 시대의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전통 사대부들의 애국심이자 오늘날 지성인들의 역사적 책임이기도 하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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