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조선족의 전통명절

criPublished: 2022-09-26 11: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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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절(上元節):조선족의전통적인명절의하나이다.해마다음력정월대보름이면상원절을쇤다.이날이면집에등을걸고강에가서등을밝힌종이배를띄운다.이날에는약밥이나오곡밥을먹고귀밝이술을마신다.약밥은찹쌀,꿀을기본으로하고여기에대추와밤,잣등을넣어만든다.약밥의식자재들이비싸서여러가지를골고루갖추기힘들었으며통상적으로는입쌀과좁쌀,찹쌀,팥등다섯가지를넣어대신하는경우가많다.이는새해농사의풍작을기원하는의미를담고있다.상원절에는여러가지놀이를하는데과거에는불놀이,줄다리기등이있었다.저녁이면여러사람이횃불을들고높은곳에올라달맞이를하는데복이많은사람이처음으로둥근달을본다는속설이있다.달맞이후에는남녀노소가달빛아래서다리밟기를한다.답교(踏橋)라고도하는데강의다리와사람의다리가같은발음임에서유래했다.사람마다다리위를왕복해서걷는데자신의나이와같게걷는다.

◎노인절:노인절은길림성연변조선족자치주용정시(龍井市)동성용향(東盛涌鄕의한노인협회에서제안한명절이다.동성용향은모아산아래의동성용분지에위치해있다.이향은지난세기80년대초조선족인구가85%에달했으며그중노인이2천여명에달했다.

1982년에 동성용향의 노인들은 노인협회를 설립했고 1984년에는 자신들의 명절을 내오자고 합의했다. 여러 사람의 논의를 거쳐 8월 15일로 정해 졌는데 이는 이날이 항일전쟁승리기념일이라는 의미도 있고 또 1년 중 곡식이 여무는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조선족은 자신들의 노인절을 쇠기 시작했다.

◎회혼례: 회혼절 또는 귀혼절이라고 하는‘회혼례’는 결혼 60주년 기념일을 가리킨다. 회혼례는 조선족의 예식 중 제일 성대한 경축행사이다. 회혼례를 치르려면 다음과 같은 세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하나는 예를 치르는 노인 양주가 모두 생전이어야 하고 또 하나는 자녀들이 모두 살아 있어야 하며 세번째로는 손군 중 요절한 사람이 없어야 한다. 이런 조건 때문에 어느 집에서 회혼례를 치른다면 대단한 영광이라고 여기며 친척친우들이 모두 와서 축하를 해준다. 회혼례를 치르는 노인 양주는 젊었을 때의 결혼예복을 갖춰 입고 서로 부축하면서 입장을 하고 모두가 이들에게 축복을 올리는데 젊은 사람들의 결혼식보다도 더욱 성대하고 흥겹다.

◎돌잔치: 조선족의 인생예의 중에서 어린이의 한돌 생일은 특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성대하게 쇤다. 생일이 되면 아기엄마는 예쁘게 차려 입고 아기에게는 사전에 특별히 준비한 민족복장을 입힌다. 이어 아기의 돌잡이가 시작된다. 이때 상에는 떡이나 사탕, 펜, 책, 놀이감총, 현금 등을 놓아두고 아기가 자기 마음에 드는 물건을 잡도록 한다. 아기가 물건을 잡을 때 하객들은 환호를 보내고 덕담도 해준다. 일부 지방에서는 노인들이 하얀 명주실로 된 실타래를 아기 목에 걸어주는데 이는 아기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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