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바족의 문화와 예술
또이색적인소상은그들의종교활동과밀접히연관되어있다.그들이진흙으로빚은사람과동물의형상은보통대나무로골격을짜고대나무톱밥과풀,나뭇잎을다져넣은뒤에소량의진흙을발라완성한다.머리와사지는보통목죽(木竹)으로제작한다.일부원목으로조각하는것도있는데제작이거칠어보이지만로바족들의예술적상상력과모방력을잘보여준다.어릴때부터활쏘기연습을하는로바족은활과화살제작기예도아주높다.화살을제작할때대나무의종류와수령을엄선할뿐만아니라두께도고정된규격으로고른다.활과화살한세트를제작하는데약20일간소요된다.로바족은활을잘쏘는사람을용감한사냥꾼으로간주한다.용맹스러운청년사냥꾼은보통처녀들의사모의대상이된다.또어느집에서아들이태어나면이웃과친지들은축하의의미로활과화살을선물하기도한다.
대오리 공예품:
대오리로 결은 로바족의 공예품은 아주 유명하다. 로바족은 어릴 때부터 이 기예를 익히는데 대오리로 광주리, 밧줄, 대자리, 대바구니를 결으며 심지어 사발, 대야, 손바구니, 우산 등도 만든다. 로바족의 대나무 공예품은 독특하고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종류도 다양하고 정교해 그야말로 민족특색이 다분한 전통 수공예품으로 불리기에 손색없다.
돌솥:
최근2년간거의도태위기에처했던돌솥이다시모퉈에서인기를타고있다.모퉈인들은이런돌솥을‘커’(可)라고부른다.돌솥은과거에현지인들이밥을짓고물을끓이고술을빚는주요한취사도구였다.심지어돌솥을결혼예물에넣기도했다.하지만돌솥은후에점차쇠가마로바뀌었고일부잘사는집안은압력솥가마를쓰기도했다.하지만요즘에는얇게구워진돌솥가마가다시유행하고있다.
유엽도(柳葉刀):
모퉈 몬바족 마을에서 제작된 유엽도는 각 민족간의 교류과정에 뤄위지역에 전해졌으며 지금은 로바족의 주요한 수공예품이 되었다. 이 칼은 손잡이와 도신이 버들잎 모양을 하고 있어 유엽도라고 이름 지어졌으며 두멧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챙기는 도구이다. 실용성과 관상성, 소장가치가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