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시버족의 세시풍속과 금기

criPublished: 2021-06-08 15: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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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시버족은 토장이 위주이며 특수한 경우 화장과 천장을 행하기도 한다. 시버족은 고인을 짧게는 3일 길게는 7일 모시는 풍속이 있다. 이 기간 경문을 읽어 제도하며 자녀들은 밤낮으로 경야하고 시간을 맞춰 망자의 영전에서 온 가족이 곡제를 지낸다. 조문객이 오면 유가족이 마중 나와 맞절을 하며 조문객이 울면 유가족도 따라 운다. 그리고 길일을 택해 입관하며 관곽을 마당에 친 천막에 보관해둔다. 발인 전에는 영결식을 가지고 영결식이 끝나면 묘지로 향한다. 하관 한 뒤에는 먼저 장자가 첫 삽의 흙을 떠 넣고 나중에 친지들이 함께 손으로 봉분을 얹는다. 시버족은 망자를 위해 ‘77’제, 즉 사망한 뒤 7일마다 제를 지내고 백일제, 돌제 등도 지낸다.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후에는 장례식이 전보다 많이 간소화됐다.

금기:

시버족은 여러 가지 금기도 많다. 취침 전 벗어 놓은 바지나 신발, 양말 등은 높은 곳에 두지 못하며 옷이나 이불, 베개를 가로타고 지나서도 안되고 구들에 가로 눕는 것도 금기시한다.

시버족은 개고기를 금식하며 개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몸에 착용하지 않는다. 또 집안에서 휘파람을 불어서는 안되고 집안에 환자나 임산부가 있으면 대문에 붉은 천이나 풀을 걸어두어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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