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챵족의 전통명절

criPublished: 2020-10-15 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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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춘절은 비록 챵족의 전통명절은 아니나 챵족은 춘절을 아주 성대하게 경축하며 챵니앤의 일부 풍속을 춘절에 가미해 이색적인 춘절을 쇤다. 정월 초하루면 한 마을 또는 인근의 몇 개 마을을 단위로 아침 식사가 끝나면 집집마다 술과 고기 등을 준비해 고정된 집회 장소에 가 함께 연회를 즐기다 황혼 무렵 포소리가 울려야 귀가한다. 초이틑날 부터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윤번으로 설 음식을 초대받는다. 50년대 말, 이런 행사의 소비가 너무 커 부담하기 어려워지자 마을 사람 전부를 청하지 않고 일부분 청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청명:

청명절은 챵족이 작고한 친인에게 제를 지내는 날이다. 이날이면 파다족 마을 사람들은 여러가지 제물을 준비해 성묘하러 가며 조상에게 제를 지낸다. 해방 후 한때 청명 제사의식이 사라지기도 했지만 그 후 점차 회복되었으며 지금은 아주 성대하게 청명을 쇤다. 청명절의 제물 수량과 품종이 늘어난 외에도 외지에 일하러 나간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와 조상에게 제를 지내며 일부 사람들은 조상의 묘지에 돌로 새긴 묘비를 세우기도 한다.

단오:

단양절로도 불리는 단오는 파다족 마을의 챵족이 한족의 영향을 받아 쇠기 시작한 명절이다. 음력 5월5일 단오절이면 파다 마을 챵족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에 가 “이슬’을 밟는다. 그리고 문어귀에 쑥을 걸어놓고 웅황주를 마신다. 해방 전에는 마을 남녀노소가 이른 아침 산에 올라가‘이슬’을 밟은 뒤 함께 모여 산비탈에서 딸기를 따먹고 갖가지 야초를 따오기도 했다. 이런 풍습은 지난 세기 80~90년대에 비교적 성행했지만 90년대 말에서 21세기 초에 점차 소실되었다.

추석:

챵족은 한족의 영향을 받아 추석도 쇠고 있다. 추석날이면 파다족 촌민들은 전국 여러 민족 인민들과 마찬가지로 ‘월병을 먹고 달 구경’을 한다. 해방 전에는 생활이 어려워 검소하게 명절을 보냈으나 지금은 생활이 좋아져 훨씬 성대히 경축한다. 마을 사람들은 시내에 가 월병 등 명절 음식을 장만해다 추석을 즐겁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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