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머로족의 세시풍속과 금기

criPublished: 2020-07-23 16: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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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풍속:

머로족은집안의어른이돌아가면친지들에게부고를낸다.만일젊은여성이사망하면친정에서확인을해야만입관이가능하다.부모가돌아가면효자는강가에가물을길어다망자를목욕을시킨다.물을긷기전에는강가에서향을피워수신에게답례한다.목욕을마치면망자에게몇겹의새옷을갈아입히고땅위의깐돗자리에모시며이로써인간이죽으면땅으로돌아감을뜻한다.자손들은또고기와쌀밥을망자의입가에얹고밀리실버로눌러놓은뒤관에모신다.그리고‘사공’(师公)을청해망자를위해제도한다.묘지는풍수사를청해길지를정하고‘길일을택해’출빈한다.머로족은1차장을행하며가족에불운이끼었을때유골을찾아다깨끗이씻은뒤단지에넣어다시매장하는2차장을행한다.머로족은꽤오랫동안상복을입는다.부모가돌아가면효자는3년간상을한다.집안에위패를모시고아침저녁으로쌀밥을올려효도와공경을표한다.3년이지나면음력7월15일에위패를불사르며상복을벗고탈상한다.갑작스레돌아간사람들에대해서는특수한의식을치른다.그리고아내가먼저돌아가면출빈시남편이왼손에쥔칼로오른손에쥔젓가락을절단해‘부부의관계’를끊음을표시한다.

금기사항:

머로족은 과거에 많은 금기사항이 있었다.

정월 초하루에는 빗자루질을 하지 못한다. 재물을 집밖으로 쓸어낸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또 옷도 씻지 못한다. 옷을 씻으면 복을 씻어버린다고 여겼다. 그리고 장작을 패지도 못한다. 장작을 패면 재물신이 놀라 달아 난다고 여겼다.

그리고 2월 초하루날에는 밭에 들어서지 않는다.

6월 초하루날에는 일하러 나가지 않는다.

옥수수 종자를 뿌릴 때에는 첫 아홉 알을 뿌린 뒤 호흡을 멈추고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집 문을 나설 때에는 밥이 설거나 부주의로 그릇을 깨는 것을 꺼린다.

머로족은 또 평소에 집 문 앞에 서 있거나 앉아있는 것을 금기시한다. 출산 또는 상사가 난 집에서는 외부인을 절대 집안으로 들이지 않는다. 산모는 아기가 40일이 되기 전에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며 우물가에 가 물을 긷지도 못한다. 머로족은 열정적으로 손님을 반기는 민족이며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권커니 자거니 서로 술을 권한다. 경사스러운 날이나 명절이면 술이 빠지 수 없다.

새 중국 창건 뒤 머로족의 신앙과 풍습에 모두 큰 변화가 발생했다. 미신 색채가 점차 사라지고 건강에 유익한 풍속만이 남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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