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써족의 세시풍속과 금기

criPublished: 2020-05-12 13: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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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풍속:

써족은 토장을 행하며 뼈를 주어 다시 묻는 풍속이 있다. 써족의 장례 풍속을 본다면 관을 절벽 중턱에 있는 동굴 속 또는 돌틈에 두거나 절벽에 박은 말뚝 위에 두는 현관장과 화장이 위주였다. 써족의 시조로 알려진 반호의 장례가 현관장으로 치러졌다고 한다. 써족의 화장에 대한 기록은 명나라의 일부 문헌에서 나타났다. 화장은 써족들의 빈번한 이주와 조상을 기리는 심리와 관계된다. 그들은 새롭게 이주한 곳에서도 조상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랐는데 화장을 하면 골회의 체적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어서 휴대에 편리해 그들의 이 염원을 실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후 써족은 한족들의 영향을 받아 화장에서 점차 토장을 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토장도 한족들의 토장과 다소 달라 민족적 특색을 띠고 있다. 써족의 장례 풍속 중 가장 특이한 점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자들이 사망하면 입관 시 수의를 출가 시의 신부 옷으로 갈아 입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노래로 울음을 대신’해 슬픈 노래를 불러 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것이다.

생활 예의 풍속:

써족은 손님을 맞이할 때 먼저 차를 권한다. 손님은 주인의 찻 잔을 받으면 반드시 두번째 잔까지 마셔야 한다. 만일 손님이 갈증이 아주 심하면 먼저 상황설명을 할 수 있으며 갈증이 가실 때까지 마실 수 있다. 집에 온 손님이 여성이면 주인은 해바라기와 낙화생, 닦은 콩 등을 권하기도 한다. 써족은 또 명절마다 먹는 특식이 다르다. 3월3에는 검은 쌀 밥을 먹고 청명에는 청명과를 먹으며 단오에는 쭝즈를 먹는다. 하지만 모든 명절에 반드시 먹는 음식도 있다. 바로 찹쌀 구이떡 츠바이다. 성인들이 생일을 쇨 경우 닭과 오리를 잡는 외 츠바도 굽는다. 그 외 써족의 혼례식에도 아주 재미나는 풍속이 있다. 혼례식 때 여자 집에서 보통 신랑을 위해 한 상을 차리는데 식사 시 신랑은 젓가락이 필요하면 ‘젓가락 노래’를 불러야 젓가락을 받을 수 있고 술을 마시려면 ‘주가’를 불러야 한다. 또 식사가 끝날 때면 식탁의 모든 물건들을 하나 하나 노래를 부르는 방식으로 주방에 돌려보낸다.

금기사항:

출산 금기:

써족은 임산부의 침실을 마구 뒤지거나 침실에 못을 박는 것을 금한다. 태아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또 임산부는 나무의 과일을 따지 않는다. 임산부가 과일을 따면 과일 나무에 과일이 열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임산부는 오리 고기와 오리 알을 금식한다. 그것은 “7월 중순의 오리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속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만월이 차지 않은 아기를 낯선 사람에게 보이지 않으며 어린이가 홍역에 걸려 완쾌 한 뒤 수십여 일 간 개채를 먹이지 않는다.

교제 금기:

써족은 정월 초이레에 집 문을 나서면 정월 초 여드레에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신부가 처음 본가 집에 돌아올 경우 본가 집에서 잠자는 날짜가 절대 홀수가 돼서는 안된다.

노동 금기:

써족은 정월 초하루와 초닷새, 초아흐레에 똥 거름을 내지 않으며 정월 스무날에는 농삿일을 하지 않고 3월3에는 밭에 나가지 않으며 4월 초여드레에는 물소를 밭 갈이에 내보내지 않는다.

생활 금기:

써족은 정월 초닷새와 초아흐레에 넓은 공지에 옷을 널어 말리는 것을 금하며 부뚜막에서 개고기나 뱀 고기를 끓이지 않는다. 또 손수건을 선물하지 않고 길에서 다른 사람이 떨군 타올을 줍지 않는다. 그리고 홀수로 선물하는 것을 꺼리며 한 손으로 차를 손님에게 권하는 것을 삼가한다. 그 외 젓가락으로 고양이를 때리지 않는다.

제사 금기:

여성들이 가정을 대표해 제단에 향을 피우고 예배하는 것을 금하며 오리를 공물로 올리지 않고 사찰이나 석모, 수왕 앞에서 대소변을 보는 것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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