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투족의 역사

criPublished: 2020-03-04 19: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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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족은본민족언어는있으나본민족문자는없다.투족어는알타이어계몽골어족에속하며기초어휘가몽골어와같거나비슷하다.현대투족어는호조(互助)와민화(民和),동인(同仁)등세가지방언으로나뉜다.청해호조와대통,악도,감숙천축등지에서는호조방언,청해민화와감숙적석산(积石山)등지에서는민화방언,청해동인에서는동인방언을사용한다.하지만감숙탁니투족은본민족의언어를완전히잃고현지티베트어와아주근접한한어티베트어계미얀마족티베트어갈래의방안을사용한다.이처럼탁니투족이티베트어와한어를주로사용하는외기타지역의투족도본민족언어와한어,티베트어를겸용한다.투족은과거한문을통용했다.그러다1979년청해성관련부처가한어병음을기반으로한‘투문방안(초안)’을시험보급하면서본민족의문자를갖게되었다.

투족은 주로 목축업과 농업에 종사하며 특히 양을 잘 기르는 민족으로 정평이 나있다. 투족은 원나라와 명나라 이후부터 라마교를 신봉하고 있다.

투족의족칭은많은편으로각지투족마다서로다른자칭과호칭이있다.호조와대통,천축일대의투족은몽골인을뜻하는‘몽고르’,백몽골을뜻하는‘차칸몽고’라고자칭하며민화현의투족은투족인이라는뜻의‘투쿤’(土昆)으로자칭하고기타지역의투족은‘투가네’라고자칭한다.한편인근의티베트족들은투족을티베트북부유목민족의범칭인‘훠르’로부른다.또한족과회족들은투족을‘투인’(土人),‘투민’(土民)이라고부른다.중화인민공화국창건후에는본민족의염원에따라이들을투족으로통칭하고있다.

투족은 그 역사가 유구하다. 비록 투족에 대한 계통적인 문자기재고 없고 투족의 기원과 관련해 정설도 없지만 학술계의 설법을 본다면 대체로 몽골인설, 투구훈(훠르인)설, 몽골인과 훠르인융합설, 사타돌궐설, 다원혼합설 등이 있다. 그 중 몽골인설과 훠르인설이 지배적이다.

몽골인설을보기로하자.투족은‘몽고르’또는‘차칸몽고’로자칭한다.이로부터투족이몽골족과밀접한연관이있음을보아낼수있다.호조현투족들속에서는선조가몽골인이고칭키스탄의대장군거리리트가부대를거느리고오늘의호조현경내에주둔한뒤그곳에정착하면서현지의훠르인과통혼해투족을형성했다는전설이있다.이러한전설은청나라티베트문헌‘우녕사지’(佑宁寺志)에기재되어있다.그리고한문사서에도칭키스칸의몽골군이서녕일대에주둔한기재가있다.당시서녕관할하의호조는서녕과불과40,50킬로미터떨어져있었다.원세조로부터명나라초반에이르기까지의사서를본다면몽골군이서녕일대에주둔하거나이주한기재가있다.이처럼민간전설이나사서의기재외투족의언어로부터도일부투족은몽골인의후예임을알수있다.알타이어계몽골어족에속하는투족어의약절반이상어휘가몽골어의카라친방언과비슷하다.이는호조투족중일부분은확실히몽골인의후예임을빙증한다.

투족의 투구훈 즉 훠르인설을 보기로 하자. 티베트족은 티베트 북부 및 그 이북지역에 살고 있는 유목민족을 훠르인이라고 범칭했다. 오늘 날 호조와 대통 투족지역의 십여개 마을을 투족어로 ‘투훈’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이 지역에 투구훈이 거주해 얻은 이름일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훈’은 몽골어로 ‘사람’이라는 뜻이다. 때문에 원나라때 ‘투훈’이 ‘투인’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원나라 말, 명나라 초반의 한문 사서를 보면 ‘투인’,’투민’이라는 기재가 나온다. 이 시기 투족이 이미 뚜렷한 민족특징을 갖추었음을 말해준다. 그 뒤 명나라와 청나라 시기의 일부 사서에서도 명나라 투족이 이미 안정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본 민족의 집거지가 있음을 밝혔다. 사서에 등장한 지역들이 지금의 청해성 호조와 악도, 문원, 민화, 감숙 천축 등 곳이다. 이 일대가 바로 지금 투족의 주요한 분포지이다. 비록 투족이 한족과 티베트족과 잡거하고 있지만 각지의 투족은 모두 비교적 안정적인 소형 집거지를 보유하고 있다.

1949년 9월 5일 서녕이 해방되고 잇달아 민화와 악도, 천축, 대통, 호조, 등 투족집거지가 해방을 맞으며 투족은 새로운 역사의 한폐이지를 열었다. 그리고 1950년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영도하에 투족지역은 일련의 민주개혁을 단행하고 농업과 수공업, 자본주의 상공업의 사회주의 개조를 순조롭게 마쳤다. 1954년 정무원의 비준을 거쳐 투족지역의 첫 자치정권인 호조투족자치구가 설립되고 1955년에 호조투족자치현으로 개명했다. 1985년에는 청해 투족인민들의 거주 특점에 따라 민화회족투족자치현, 대통회족투족자치현을 설립했다. 이로써 지역자치를 맞이한 투족인민이 투족 총인구의 71% 좌우에 달했다. 이외 투족들이 집중되어 있으나 인구가 비교적 적은 향은 투족향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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