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징퍼족의 문화와 예술

criPublished: 2019-10-29 1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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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징퍼족의민간문학에는서사시와신화,전설,민간이야기,가요,속담,사랑노래,장편서사시등이있다.창세기서사시‘무노우자이와’(目腦齎瓦)는징퍼족민간구두문학작품의우수한대표이다.만여줄에달하는이시는천지간의형성과귀신들의세계,인류의출현,징퍼족의기원,인간생활,사랑과고통등을다루어우주와민족의역사에대한징퍼족의인식,생활에대한그들의태도와사상,정감,소망등여러면을보여주고있어징퍼족의세계관과분발의정신을생동하게그리고있다.징퍼족은또한제사때‘둥사’(洞薩)라는경을읽는데이역시종교문학으로징퍼족의역사문화의종합적인구현이다.징퍼족의문학작품은음악의반주속에서읊조리거나곡을붙여부르는경우가많다.아름다운그곡조는사람들의귀맛을당군다.

음악:

징퍼족은기나긴생산생활과정에서풍부하고다채로운민간음악을탄생시켰다.징퍼족은그갈래에따른민요도종류가상당히많다.주로는방아타령‘웨루’(月魯),산노래‘지’(志),역사노래‘자이와’(齎瓦),‘자장가’‘노우스유언새안’(腦石幼恩先),풍속노래‘무잔’(木占),사랑노래‘언준’(恩準)등이있다.징퍼족의민요는내용이아주폭넓어민족의역사를서술한노래가있는가하면고대전설이야기를담은민요도있고현실생활에대한찬미와풍작의기쁨을그린민요가있는가하면사랑에대한일편단심을담은노래도있다.음악의형태도아주풍부하고다채로와단성부민요외에다성부민요도있다.

악기:

노래와춤을즐기는징퍼족의악기로는‘둥바’(洞巴)와목고(木鼓),우각호(牛角号),퉁소피리,상각고(象脚鼓),구현(口弦),징,심발즈,소삼현(小三弦)등이있다.

둥바는징퍼족의쌍황기명악기이다.둥바는징퍼족징퍼갈래방언의음을그대로딴것으로중국어로우각모양의파이프피리라는뜻이다.둥바는모양새가수르나이와비슷하며길이가약52센티미터이다.둥바는운남성덕굉따이족징퍼족자치주노서(潞西),영강(盈江),롱천(隴川),서려(西麗)등지에서즐겨사용하는악기이다.

무용:

징퍼족은군무에능하며무용의다수가군무(群舞)이고남녀노소모두즐겨춘다.징퍼족의무용은경축무용,제사무용,오락무용등세가지로나뉜다.가옥을새로지었거나전쟁에서승리를거두었을때징퍼족은경축무용을춘다.제사무용은최대의하늘귀신인‘무따이’(木代)에게제를지내거나노인들이작고한뒤망자의혼을바래며춘다.그리고생산노동의여가나명절에는오락무용을춘다.징퍼족무용의두드러진특징은군중성이강하다는점이다.천여명이참가하는군무도적지않은데무용대오에는60세이상의노인들이있는가하면10살이하의어린이들도있으며장밤춤을추어가관을이룬다.모두가함께춘다는의미의‘무노우’는지금이미징퍼족의연중최대의명절로자리매김했다.천여명이함께추는대형무용‘무노우종가(緃歌)’는웅장한목고의반주를곁들여기세가장관이며군무의최고수준을자랑한다.

도술:

징퍼족은 장도에 대한 애착이 각별하다.장도는 징퍼족 남성의 생산노동 도구 일뿐만아니라 장식품이고 호신무기이며 징퍼족 민족정신의 상징이기도 하다. 징퍼족의 남성은 7,8살때부터 장도를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어른들로부터 검술과 검법을 전수받는다. 검은 친구에게 주는 좋은 선물일뿐만아니라 남녀간 사랑의 신표이기도 하다. 매년 정월 15일의 ‘무노우 종가’ 명절 또는 여러가지 축제 때에는 각양각색의 검술 경기와 공연을 진행한다. 칼춤은 또한 징퍼족의 전통적인 무용으로 생산노동중의 찍고 쪼개고 찌르고 하는 동작에 기반한 현란한 검법을 선보인다.

공예미술:

징퍼족은남성은도술(刀述)에능해검을잘다루는반면여성은편직에능해민족특색이다분한편직물을잘짠다.징퍼족의여성들은보통7.8세때부터방직을배우며15,16세에는일자치마도제법잘만든다.동물과화훼를주제로한징퍼족의편직물은색채가화려하고무늬가다양해아름답고정교한꽃무늬와도안이무려300여종에달한다.징퍼족은또손수건과레그가드자수를즐기는데처녀들은보통손수건을사랑하는총각에게선물한다.

신앙:

징퍼족 사회에는 두 가지 신앙이 병존한다. 하나는 전통을 이은 초자연신앙이고 다른 하나는 외부에서 유입된 기독교와 천주교 신앙이다.초자연신앙은 오늘도 상당수 징퍼족들의 종교신앙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징퍼족은 인간은 영혼이 있는 생명실체라고 여길뿐만아니라 동물과 식물, 자연계의 일월산천 모두 영혼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와 천주교는 20세기 초반에 징퍼족 지역에 유입되었다. 20세기 50년대 중반 징퍼족 지역이 기독교는 주로 미얀마 교회의 관리를 받았지만 그 후에는 운남성 기독교3자애국운동위원회의 영도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상해기독교침례회에 예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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