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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크족의 세시풍속과 금기

criPublished: 2019-06-04 17: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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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크족의 가정에서 아기의 출생은 무엇보다 큰 경사이다. 무릇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총포를 세 번 쏘거나 큰 소리로 세 번 외치며 아기의 머리 밑에 엽총이나 가위를 두어 아기가 장차 진정한 사나이로 성장하길 기원하며 여자아이가 출생하면 아기의 머리 밑에 비자루를 넣어 장차 어른이 된 후 가정사무를 잘 돌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친지와 친구들은 아기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접하면 모두 모여와 축하를 하며 아기의 몸에 밀가루를 뿌려 행운을 기원한다. 이어 명명식을 가진다. 명명식은 이맘이 주재하며 이슬람교 교의에 따라 진행한다. 이름을 지을 때 부모가 아이를 침대에 눕혀놓고 몇 번 구울리며 이맘이 두 손을 높이 들고 알라에게 기도한 후 아이의 이름을 짓는다. 이맘은 지은 이름을 아이의 부모에게 알려 그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이름을 지은 뒤에는 기도문을 외우며 아기를 침대에서 들어올려 안고는 아기의 오른쪽 귀에 대고 낮은 소리로 세 번 아기의 이름을 부른다. 이때면 친지들은 잇달아 주인에게 축하를 보내고 아이에게 축복을 전하며 아기가 장수하길 빈다. 남자아이들은 보통 6~7살 때 할례를 하며 여자아이들은 1~2살 때 이발식을 한다.

장례풍속:

타지크족의 장례는 이슬람교의 교의에 따라 먼저 ‘몸을 깨끗이 닦은’ 뒤 흰 천에 감고 그 위에 고인의 의복을 올려놓는다. 그러나 머리와 발은 밖에 노출시켜 평안을 기원한다. 그리고 경야나 장례식 날 친지나 친구, 한 마을 사람들이 조문을 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하지만 여성들은 묘지에 접근하지 못한다. 타지크족의 남존여비의 사상은 장례식 때 묘지의 깊이에서도 구현된다. 남성의 묘지는 2미터 깊이로 파지만 여성은 가슴 높이로 하며 전통적인 관습에 따라 타향에서 객사한 타지크인의 유체는 반드시 고향에 모셔다 토장한다.

금기사항:

타지크족의 금기사항은 장기간의 유목생활에서 형성되었으며 이미 그들의 생활습관의 하나의 중요한 구성부분이 되었다.

타지크족은 병으로 죽었거나 맞아 죽은 짐승을 먹지 않는다. 그리고 돼지고기나 말고기, 나귀고기, 개고기, 노새고기 등 가축이나 동물의 피는 금식이다. 타지크족은 늑대나, 곰, 여우, 토끼 등도 먹지 않는다.

타지크족은 가축을 특별히 아끼는 바 소나 양 등 가축을 발로 차거나 몽둥이로 때리지 않는다. 또 말을 타고 양떼 중간을 가로 지나거나 양우리에 접근해서는 안되며 양이 새끼를 낳을 때 지켜보아서는 안된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이나 일요일에는 가축을 팔지 않으며 이 두 날 동안은 빚을 갚지도 않고 빚 재촉을 가지도 않는다.

타지크족은 식량이나 식염을 특히 소중히 여기며 식염이나 식품을 발로 밟는 것은 죄라고 생각하고 땅에 떨어진 소금이나 식품은 주어서 밟히지 않는 높은 곳에 올려놓는다.

타지크족은 말을 타고 남의 집에 놀러 갈 때면 집 문 앞에 이르러 말에서 내리지 않는다. 그것은 불길한 소식을 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여기며 천천히 곁방에 에둘러 가 말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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