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홍 정협위원의 직무수행 이야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3기 전국위원회 제2차 회의가 10일 오전 양회 보도센터에서 “정협 위원들의 새 시대 정협 직무 수행”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전국정협위원인석홍(石紅)호남성상서(湘西)투쟈족묘족자치주정협부주석이기자들에게고향의빈곤퇴치상황을소개해주었습니다.
2013년11월3일,습근평총서기는십팔동(十八洞)촌을시찰하면서처음으로맞춤형빈곤퇴치에관해언급했습니다.5년이지난오늘날,십팔동촌은맞춤형빈곤탈퇴에성공했을뿐만아니라전국에서유명한관광명소로부상했습니다.석홍위원은상서투쟈족묘족자치주는시종십팔동촌을모델로복제가능하고보급가능한가난구제경험을모색해왔다고말했습니다.
2018년 말까지 상서 투쟈족 묘족자치주는 빈곤탈퇴 인구가 이미 누계로 55.4만명에 달했고 빈곤발생율이 31.9%에서 5%이하로 줄었습니다. 그 중 십팔동촌의 136세대 533명의 빈곤인구가 2017년 2월, 전부 가난에서 벗어났습니다. 전 촌의 인구당 순 수입은 2013년의 인민폐 1668원에서 2018년에는 12,128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상서 투쟈족 묘족자치주는 옛 혁명근거지이고 민족지역이며 또한 빈곤지역입니다. 현재 전 주는 이미 현마다 고속도로가 통하고 마을마다 도로가 통했으며 인민 대중들의 획득감과 행복감, 안전감이 뚜렷이 제고되었습니다.
석홍 위원은 정협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많은 업무를 전개했습니다.
쌍용진(雙龍鎭)의27개마을에내려가조사연구를진행하고대중들의생활상을요해하는가하면심지어어떤마을은한달에세번씩찾군했는데십팔동촌역시그가조사연구를담당한마을중하나입니다.그는조사연구과정에겪은이야기를들려주었습니다.
십팔동촌바로옆마을보호촌(补毫村)에몇몇빈곤호가있었는데그중51세인시광성(施光成)씨는90여세노모와둘이서로의지하며살고있었습니다.노동력이부족하고경제형편이어려워그들은극심한가난에서허덕였습니다.2016년그들을도와가난에서벗어나기로마음을먹은석홍위원은여러모로방법을도모하기시작했습니다.먼저시광성씨를찾아이야기를나눠봤습니다.어떤일을하고싶은지?무엇을좋아하는지?어떤생각을가지고있는지?본인의의지는어떠한지?어떤도움을바라는지?...
시광성씨가수박을심고싶다고말하자석홍위원은선뜻지지해나섰습니다.이듬해인2017년석홍위원은시광성네가족의수박심기에함께발벗고나섰습니다.3무(苗)되는밭에수박을심기시작했습니다.수재와노동력부족등여러가지어려움을극복하며수박심기에온갖열과성을쏟아부었습니다.이런노력이헛되지않게수박은날로무르익어만갔습니다.
그러던 7월 중순의 어느 날 밤, 석홍 위원은 시광성씨로부터 걸려 온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전화기 너머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전해 왔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다음주에 6천근 정도의 수박이 무르익어 수확을 해야 하는데 혼자서 판로가 없습니다. 한 주일 안으로 팔아야 하는데 이를 어떡하면 좋습니까?”
전화를 받고 석홍 위원 역시 급해 났습니다. 밤새 주변의 여러 인맥을 동원해 수박의 판로를 모색해 나섰습니다. 정협 위원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상공연합회의 우세를 빌어 일부 상회 회원과 민영기업 책임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도움을 구했습니다.
“빈곤호가 심은 수박인데 곧 수확을 해야 합니다. 크고 달고 맛이 일품입니다.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십시오. 이 수박은 사랑의 수박이고 가난구제의 수박입니다...”
6천근의 수박이 이렇게 한 주일 사이에 전부 판매되었습니다. 그 해 시광성씨네 수입이 6천원 인민폐에 달했습니다.
첫해 성공의 단맛을 본 시광성씨는 자신감이 보다 벅차 올랐습니다. 수박 뿐만 아니라 채소 심기에도 도전했습니다. 면적도 첫 해의 3무 땅에 수박을 심던 데로부터 이듬해에는 수박 심기에 5무, 채소 심기에 5무로 늘렸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 해 시광성씨의 순소득은 인민폐 2만여원에 달했습니다. 자신이 가난에서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마을의 일부 빈곤호들과 함께 수박과 채소 심기에 나섰습니다.
석홍 위원은 자신은 상서 투쟈족 묘족자치주 맞춤형 빈곤퇴치 업무의 유력한 참여자이고 견증자이며 경력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층 빈곤퇴치 1선에서 빈곤호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매일 새로운 빈곤퇴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국가정책에 힘 입어 치부의 길이 갈수록 넓어지고 앞날이 갈수록 밝아오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임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