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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중국 전문위원, "중한 양국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

criPublished: 2022-03-17 11: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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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중국과한국이수교하여이립(而立)나이30주년을맞이하는뜻깊은해입니다.특히3월은또중국에서는최대정치행사인양회가열렸고한국에서는20대대선이있었죠.이와같은특별한시점에최우영대한무역진흥공사중국전문위원(‘이하최위원’)과연결해중국의양회(两会)그리고중한양국수교30주년이갖는의미등에대해알아보겠습니다.

기자 : 안녕하세요.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를 수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위원 : 네. 반갑습니다. 인터뷰 초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 .2022년중국양회(两会)가지난11일폐막되었습니다.이번양회에서개인적으로가장주목했던대목이있다면?그렇게보시는이유는?

최위원: 리커창 총리께서 발표한 2022년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 로 잡고 있는데 이 수치는 단순한 5.5%로 볼게 아니라 경제 규모와 시장 규모가 전반적으로 성장한 만큼 예전의 7,5%~8.0% 수준과 맞먹는 수치로 사료 됩니다.

최근광동성2선도시와쩐(镇)정부와촌(村)정부를방문하여농촌유휴인력을한국기업과연계하고자방문하여논의하고주변환경을살펴볼기회가있었습니다.각촌단위로특성화된도시마을개선사업으로발전하는생활에서인민이편안하고건강하고여유로운모습을보고삶의질이대폭높아졌다는점에적지않게놀랐습니다.

이는중앙당지도부의현실성있는정책과촌현장에이르기까지깊숙이파고든샤오캉(少康)사회건설의큰성과라고생각됩니다.이제는단순한경제수치를넘어서실질적인부강한사회건설을위한목표를향해서나가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됩니다.

Q.올해로중한수교30년을맞았습니다.흔히쓰는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말로양국관계의눈부신성과를형용하는데요,최위원께서는중한관계를한마디로정의한다면?

최위원: 1992년 8.24일은 한중 양국관계에 있어서 역사적인 한 획을 긋게 되는 한중 수교일로 매우 의미 있는 날로 기억되며, 저 역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돈독한 협력을 통해 상호 양국간의 경제적인 눈부신 발전을 이룬 것은 온 세계가 다 알고 있습니다. 문화에서 경제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많은 교류를 통해서 이제는 뗄래야 땔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한중 관계는 동북아 안정을 위한 지정학적 관계에 이르기까지 아주 중요하기에 향후 여느 나라보다도 더 긴밀한 협조와 협력을 통하여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한중관계를요약해본다면不可分割的关系라는표현인데요.우리말로풀면,‘뗄래야뗄수없는불가분의관계’라고말할수있겠습니다.아무쪼록앞으로서로협력하고도와서모두무궁(無窮)하고도지속적인발전을기원합니다.

Q.그동안 이룩해온 거족적인 발전을 디딤돌로 삼아 향후 30년은 더질적으로도 더 향상된 발전을 실현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중한 양국간에 놓인 도전과 과제는 무엇인지?

최위원: 제가 중국에서 생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우선 문화적인 교류가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는 양국간의 보다 원만하고 활동적인 교류를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기초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예를들면중국의차(茶)문화는세계적인문화중의하나라고생각합니다.이러한차문화는물질문명으로치닫고있는현대첨단사회의현대인들에게정신적안정과인간적소양과삶의격조와품위향상은물론인간관계에있어더불어살아가는인적네트워크형성과인간소통과교류를원활하게해주는가장기본인예절정신이포함되어있다고생각합니다.

이런 문화를 중국입장에서 발전하는 방법과 한국을 통한 서방 세계에 널리 알리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민간 교류가 활성화 되면 자연 중한 관계는 보다 성숙한 자리와 위치에서 서로 도와 가면서 공동 발전과 번영을 기대 할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Q. 양국이 많은 교류와 협력을 해 온 반면, 반한정서 반중정서도가끔 대두됩니다. 양국국민간 상호인식의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 양국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최위원: 사소한 오해는 문화적 차이와 신뢰의 갈등에서 빚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특히 양국 언론과 일부 잘 알지 못하는 일부 층에서 이를 극대화 하는 경향이 많아 안타까울 때가 참 많습니다. 이런 문제는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원인에서 기인 한다고 생각 됩니다.

똑 같은 현상에도 문화가 다르면 보는 관점과 시각이 다르기에 해석 또한 달라질 수 있어 자칫하면 동일한 현상을 두고 문제라는 시각과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이 존재하듯이 이런 부분은 상호 민간 교류 활동을 통해서 충분히 해결 되리라 생각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존중하고 격려하며 함께 어깨를 나누어 걸어 나갈 때 비로소 함께 행복한 동반자 이웃나라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 상호 민간 교류 활동이 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Q. 2003년에 라는 책을 발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그로부터 약 20년이 흘렀는데 어떤 변화들이 가장 인상 깊게 다가오는지?

최위원: 한중 수교로 그 당시 근무하던 LG전자에서 ‘중국지역 전문가 과정’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베이징에 1년간 연수 파견되어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중국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현장 중심으로 직접 뛰고 느끼면서 체험한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당시 중국 현지에서 활약하신 한국분들과 함께 1년여 중국 비즈니스 현장 경험의 강의와 활동한 자료들을 묶어서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매년 2%의 도시화 작업과 성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한국의 우수 기술과 관리기법 그리고 새로운 산업 인프라 구조와 환경 개선에 대한 많은 부분이 필요로 하고 있는데 한국은 중국을 아직도 예전 2~30년 전의 중국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에 맞는 비즈니스 환경 구성에 미흡한 점이 많아 어려움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우수한 부분은 한국에 접목하고 한국의 우수한 부분은 중국에 접목하여 상호 발전을 꾀 함에 있어 공동으로 노력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 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한국에서는 중국 전문가가 아닌 중국 각 지역별 전문가 양성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Q. 중국 어언대학대학원에서 중국어 전공을 하신 만큼 중국어 실력도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중국어로 덕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누가 만들어 주고 챙겨 주어서 성장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때 비로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듯이 이제 중한 관계는 이웃을 넘어선 동반자 관계로 함께 성장을 해 나가면서 세계 중심에 우뚝 서야 할 때가 도래 한 것 같습니다.

한중 양국의 민간교류에서 새롭게 시작하여 조용한 바람을 불러 일으켜 새로운 발전으로 승화 되어 나가기를 기원의 표현으로 생각한 구절이 있습니다.

“坦诚相待[ tǎnchéngxiāngdài ]”

“우리가 같이 마음을 열고 대화 할 때 비로소 서로 이해하며 좀 더 가까워 지고

서로 믿고 신뢰 하면서 같이 발전을 향해 손잡고 나가지 않겠습니까?”

한중 양국의 국가 안녕과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최우영(崔祐榮)중국전문위원프로필

대한무역진흥공사 (KOTRA) 중국전문위원

광둥카뤄린강양컨설팅자문유한회사 사장

국제방역협회(IPA)중국전문위원

중한상업조합 (Biz Coordinator) 전문위원

前 LG전자한국본부중국본부(北京)사장

前인천광역시의료중국전문위원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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