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화테라피스트가 전하는 녹차의 효능
다도전문가이자 차문화테라피스트로서 ‘코로나19 예방’으로 강력하게 권장하는 웰빙식 슈퍼푸드는 녹차이다. 이미 오래전 부터 녹차는 잎의 유익한 성분과 기능이 의학적으로 밝혀져 인류 최고의 건강물질로 항바이러스와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음료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코로나19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현 시점은 녹차를 마시는 생활화 지혜를 더욱 발휘 할 때다.
코로나19도전의중심에있었던중국에서감염증확산이정점이던지난2달동안의각지역별상황을보더라도차(茶)생산지역인윈난성(云南省),푸젠성(福建省),구이저우성(贵州省)등의확진자수는거의100명내지200명대로다른지역에비해월등히낮은수를유지했다.
다만,차산(茶山)이밀집된지역이라서교통통합등으로인구의유입이활발한도시와다른지형이라고하더라도코로나19확진자수가낮았던것은차생산지역민들의평상시음차(饮茶)습관으로체내면역체계보유량이많아바이러스침입의방어효과라고본다.한국의차생산지역또한다르지않다.3월26일현재까지녹차의도시보성군전라남도8명,하동군경상남도90명대의확진자수가다른지역보다낮은상황이다.
녹차는카페인,폴리페놀(탄닌:카테킨),테아닌,비타민등많은성분을함유하고있다.특히주요성분인폴리페놀(polyphenol)은식물이자기방어를위해보라색,녹색등을띠면서만들어지는페놀화합물의일종으로우리몸에있는활성산소(유해산소)를해가없는물질로바꿔주는항(抗)산화물질중하나이다.녹차의떫은맛인탄닌(카테킨)은항바이러스효능작용과감칠맛을내는아미노산의일종인테아닌(theanine)은면역세포방어력을증강시키는작용은이미오래전부터바이러스및감염면역전문가에의한연구결과가발표됐다.
코로나19는 치사율 보다 감염력이 높은 전염병으로 바이러스 숙주 점막세포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 강한 성질이다. 녹차의 성분 카테킨은 바이러스와 세포의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작용을 하게 된다. 녹차는 건강을 위한 보조 음료로 치료제는 아니지만, 강력한 항균 효과와 바이러스에 대한 약리적 억제효과가 있으므로 녹차를 우려 마시고 하루 두세 차례 찻물로 입 안을 헹구어 내는 것도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녹차를 우려 마실 때는 2~4g 분량에 끓여서 식힌 물의 온도 60~80도 정도의 물을 붓고 하루 3잔~5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합하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그 외에도 항균, 함앙, 항산화(체내 활성산소 억제), 해독, 소염, 다이어트, 충치 및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 예방에도 효과 작용을 한다.
차(茶)는 몸에 유익하면서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귀중한 음료로 심신의 안정과 평정을 가지고자 차를 마시는데 의의가 있으며, 꾸준히 개인의 체질과 질병 등을 고려하여 차의 발효 정도에 따라 잘 구분하여 마시면 몸과 정신 케어 테라피 효과를 볼 수 있다.
차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시작된 차는 인류가 만든 최고의 기호품이며 건강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茶는 인류역사를 바꾸어 놓은 중요한 사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차를 알면 문화를 알게 되고 차를 마시면 건강과 함께 사색이 따른다.
중국당나라시인마오윈시(毛文錫)의다보(茶譜)에‘차한냥을땅에서솟은물에달여먹으면숙질(宿疾)이낫고,두냥이면안질이,세냥이면근육이단단해지고,네냥이면신선이된다’고했다.
중국에서는청명절(淸明節)시기에차잎을따서만든차-청명차,특히청명절이전에만든차는명전차(明前茶)라부르며귀하게여기는데코로나19사태가지속되고있는가운데맞이한청명을계기로차의효능에대해간단히피력해봤다.
글/사진제공: 조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