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로봇 꿈나무들의 현장 중국학생로봇대회

criPublished: 2015-12-29 19: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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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꿈이아니다."학생들이만든로봇이베이징에서한판의승부를겨루었다.베이징청년정치대학에서개최된제1회바이싱컵(百星杯)중국학생로봇대회에참가한어린아이들이열심히로봇을조립하고있었다.다른한교실에서는이미만들어진작품을전시하고작동원리를설명하고있는아이들을볼수있었다.초등학교3학년동선(董璇)학생이평심원들앞에서자신의작품을자신있게소개했다.

"내가 만든 로봇은 청소하는 로봇이에요. 평소 부모님들이 바닥을 힘들게 닦는 모습을 보고 힘들어 보였어요. 그래서 부모님들을 도와 청소 할수 있는 로봇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이 로봇을 만들게 됐어요. "

올해 10살 밖에 안되는 동선 학생은 어린 나이에 비해 야무진 꿈을 갖고 있었다. 그는 어른이 되면 사람들을 도울수 있는 진짜 로봇을 만드는게 장래 희망이라고 말했다.

동선과같은이런아이들이꿈을실현할수있도록도와주기위해바이싱로봇과학기술회사는2014년부터5~18세중국청소년들을대상으로로봇과학보급교육을시작했다.신광성(申光星)바이싱로봇CEO는현재바이싱로봇은회원약1000명을보유하고있으며대부분어린아이들이라고소개했다.그는아이들이어려서부터로봇과관련된지식을접하는것은지식을체계적으로축적하는데도움이되며미래발전에도도움이된다고밝혔다.신광성 CEO는이아이들이바로중국제조2025를실현하고혁신과창조를실현하데큰힘이될것이라고말했다.

"아이들에게 점차 로봇 교육 이념과 기초지식, 체계적인 로봇 지식을 전수한다면 향후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4.0시대를 창조하는데 든든한 기초를 마련하게 되고 이 아이들이 앞으로 이런 중요한 일들을 해낼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신광성 CEO의 말이다.

이번대회심사위원중의한명인필영(畢滢)청화대학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创客空间)창시자는인터뷰에서어려서부터로봇교육을접하는것은아이들의조작능력을향상하는데유리하다고말하면서요즘아이들은스마트폰이나데블릿PC 등전자제품을많이접하기때문에직접손으로무엇인가만드는기회가적다고표했다.

"로봇 교육의 가장 좋은 점은 아이들의 손으로 조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조작 능력은 창조적인 능력을 갖추기 위한 기초라고 봅니다. 이런 기초가 있어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죠. "

올해 24살의 필영은 청화대학 정밀기계학과 대학원 3학년 학생이다. 전에 그는 이극강 중국 국무원 총리에게 메이커스페이스의 발전 기획을 보고한 적이 있다. 당시 이극강 총리는 필영에게 회답을 보냈고 이런 창조적인 문화를 널리 전파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석한 한국 로봇교육 전문기업 카이맥스 김경자 대표이사는 중국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로봇 교육에 이렇게 큰 열정을 갖고 있는줄 몰랐다며 대회가 제1회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참가하고 또 그 중에는 수준이 높은 아이들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로봇이라 하는게 미래이고 꿈이고 그 키워드가 주는게 상당히 미래적이고 진취적이고 꿈을 유발할 수 있는 키워드잖아요. 한국 보다도 중국에서 훨씬 더 투자도 많이 하고 굉장히 급속도로 발전되는데 이제 10년, 20년 뒤에 이 학생들이 사회에 나온다면 훨씬 뛰어난 기술력의 인재들이 일을 하고 있고 기여를 하고 그러면 가속력이 훨씬 더 붙겠죠. "

이밖에많은학부모들도아이들이로봇을만들게되면서자기표현력이나자신감향상에서큰변화가있다고입을모았다.이번대회에참가한축일항(祝一行)어린이의어머니는아이가로봇을만들면서성격이더활발해졌다고말했다.

"손으로 만들면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고 예전보다 더 활발하고 주동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

신광성 CEO는 청소년들을 위한 로봇 교육은 아이들의 흥취와 모방능력, 조작능력에 집중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로봇은 장난감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자기의 생각과 창의력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사실 저는 아이들이 앞으로 과학자나 엔지니어가 되기를 바라는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더 훌륭하고 강한 생존 능력을 키워주고 싶어요. "

바이싱컵 중국학생로봇대회는 올해 제1회를 계기로 향후 해마다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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