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韓중앙일보부총재,"AIIB 가능성무한"

criPublished: 2015-03-27 11:56:04
Share
Share this with Close
Messenger Pinterest LinkedIn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 한국 정부도 미국의 입김에 당하지 않고 좀 더 일찌기 가입할 결심을 내리고 좀 더 일찌기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면 더 자주적으로 결정을 내렸다는 평가를 듣지 않았을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자: 중국 정부의 AIIB가입 요청을 한국 정부는 곧바로 수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봅니까?

김영희: 결국 한국은 한미 동맹관계를 무시할 수는 없어요. 더구나 미국에서 가입하지 말라는 압력도 있었고 한국 국내에서는 친중파와 친미파의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고 중국이 주도한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의 출범이 중국의 독자적인 행보로 여겨지는 분위기도 강했기 때문에 정부 입장으로서는 고려해야 할 사안도 많아서 빠른 시일 내에 결단을 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하지만 가입했거나 가입 의향을 보여준 나라가 부단히 늘어남에 따라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었던 미국의 입지도 좁아졌고 한국이 AIIB 가입을 거절할 명분도 약화되었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참여를 원하지 않았지만 한국이 과감히 결단을 내려 미국의 반응도 궁금하지만 버스는 이미 떠났습니다. 현재는 미국도 받아드릴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총적으로 현재처럼 국제금융시장을 미국이라는 원톱 국가가 굳건히 패권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는 단편적인 원칙으로만 대응하기는 힘들다는 한국정부의 생각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자: 한국은 AIIB에 가입한 후 어떤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영희: 지금부터 한국의 그 역할이 결정이 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지분이 발언권을 결정하니까 AIIB에 참여하게 되면 한국은 얼마를 투자하느냐에 따라 한국이 발휘할 역할의 범위도 결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가입하게 되면 한국 내 인민폐 청산, 결제은행 설립 등 중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AIIB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아시아 지역에 대형 인프라건설시장이 열릴 것이고 한국의 기업들이 인프라 사업에서 우세 산업을 확산시켜 아태지역 경제발전에 한 힘을 보탤수 있지 않을가 분석합니다.

기자: 그럼 한국도 가입을 결정한 AIIB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김영희: 아시아는 넓은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역내 사회적인 격차가 상당히 큽니다. 인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방글마데시 등 개도국들은 더욱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나라들이 AIIB의 힘을 빌어 경제가 신속히 발전되어 아시아 역내에서라도 격차를 줄이고 더욱 탄탄한 중산층이 있는 중견나라 대열이 강대해져 세계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중국 정부의 구상대로 잘 출범을 해서 부단히 발전을 해나간다면 아태지역의 경제 성장을 추진하고 아시아 금융교역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높은 수준의 모범적인 다자개발은행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기자: 중국이 추진하는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는 여러 나라의 경제통합과 문화증진 등 다각적 왕래를 추진하고 서로간의 이해와 교류, 협력과 상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AIIB 참여를 계기로 중한 다각적 협력의 새로운 비전을 그려보며 AIIB가 아태지역의 발전에 필연코 긍적적 에너지를 부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首页上一页12 2

Share this story on

Messenger Pinterest Linke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