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각지 청명절 맞아 문명한 제사 방식 유행
"수목장은유골을안장한후3개월뒤면자연적으로분해됩니다.우리이곳에는또단독으로된잔디장(草坪葬)과화단장이(花壇葬)이있는데2018년말우리우화공덕원(망자매장)의1603개묘지중생태장의비례가60%이상됩니다."
우거진 계수나무와 곳곳에 피어난 생화, 우화대공덕원의 생태장구역은 작은 화원을 방불케합니다. 이 역시 시민들의 생태장 선택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경에서는 이미 2만명에 달하는 고인들이 생태장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이는 10년전에 비해 인식 정도가 현저히 제고된 상황입니다.
"올때도 대자연에서 왔고 갈때도 대자연으로 가야 합니다. 친환경적이고 오염이 없으며 특히 땅이 갈수록 부족한 상황에서 땅도 점하지 않고 참 좋습니다."
"저의 남편은 2012년에 돌아갔습니다. 저는 딸에게 앞으로 엄마도 이곳에 묻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생태장은 깨끗하면서도 좋습니다. 지난 달에 저의 오빠가 돌아갔는데 저는 큰 올케에게 저의 옆, 바로 이곳으로 모시라고 말했습니다."
세월이 가고 시대가 바뀌어도 고인에 대한 중국인들의 감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선인들을 기리는 방식은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청명절에 고인을 기림에 있어서 더는 지전을 태우거나 향을 피우며 폭죽을 터뜨릴 필요가 없습니다. 생태문명 건설을 더욱 중요시하는 오늘의 중국에서 장례방식이나 성묘방식은 이미 조용히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번역/편집: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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