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명언] 전 민족의 문화혁신 및 창조의 활력을 불러일으키자

criPublished: 2023-04-11 09:17:18
Share
Share this with Close
Messenger Pinterest LinkedIn

“전 민족의 문화혁신 및 창조의 활력을 불러일으키자”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려면 반드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문화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문화적 자신감을 증대해야 합니다. 또 방향을 제시하고 민심을 모으며 신인을 육성하고 문화를 흥성하며 이미지를 전시하는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을 둘러싸고 현대화와 세계, 미래를 지향하는 과학적이고 대중적인 사회주의 문화를 발전시켜 전 민족의 문화 혁신 및 창조의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정신적 역량을 증대해야 합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2022년 10월 16일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에서 한 말이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깨면 핸드폰을 열어 최신 정보를 읽고, 출근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점심 휴식시간에는 드라마에 빠지고, 퇴근 후에는 영화관에서 하루의 피곤을 풀며,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는 동네의 광장에서 이웃들과 함께 땀이 흠뻑 나도록 춤을 추고, 잠들기 전에는 책을 읽으며 조용히 잠을 청한다. 또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애들을 데리고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것이 현재 중국인들의 일상이다.

현재 중국은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현대 공공문화 서비스 체계를 기본 형성했으며 문화제품과 문화서비스의 공급이 전에 없이 풍부해져 사람들의 생활도 문화로 인해 더욱 질감과 온도를 갖추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살펴보자.

먼저 문화혁신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박물관을 알아보자.

중국의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박물관 업계도 빠른 발전을 가져와 박물관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소장품도 점점 더 풍부해지고 있다. 2021년 말 현재 중국의 박물관 수는 도합 5,772개, 소장품은 4,665만개/세트, 만 명당 박물관 건축면적은 243.85 m²에 달한다. 또 2021년 박물관의 전시홀 수량은 31,931개, 방문객수는 연748,504,000명에 달했다.

대부분무료로개방되는이런박물관들은또한야간관람을진행하는등다양한행사로새로운생활트렌드를형성한다.2019년정월대보름날베이징고궁(故宮)에서처음으로‘자금성상원(上元)의밤’행사를가져일약인터넷스타가되었으며2020년추석에는베이징의12개박물관이공동으로야간이벤트를가지고시민들과함께박물관에서명절을지내기도했다.박물관외에도도서관과미술관을비롯한문화장소들도야간독서와야간관람이가능해져시민들은대낮의번잡함이없는조용한곳에서책을읽고문화재를감상하면서하루의피곤을풀고있다.

과거에 시민들은 여가 시간에 레스토랑에서 음식문화를 체험하거나 극장에서 공연을 보는 등 많지 않은 선택에 직면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퇴근 후 여가시간에 더 많은 선택이 있어서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문화의 이런 혁신은 문화와 시민들을 연결하는 공공문화 서비스의 마지막 1km를 관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품질 높은 문화생활을 누리는 동시에 문화의 힘으로 새로운 생활양식과 사회기풍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

문화수업도 점점 많아지며 사람들의 새로운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어둠의 장막이 내리면 도시마다 불을 환하게 밝히고 중국 전통 피리나 민족무용 등을 가르치는 수업교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주로 낮에 수업이 진행되던 과거에는 이런 곳을 찾는 사람들이 주로 노인이나 어린이들이었으나 야간 문화수업이 많아진 현재는 출근족들이 퇴근 후 바로 이런 문화수업을 들으며 문화적 자질을 양성한다.

상하이(上海)시만봐도2016년시민야간학교를개시한이래수업종류는꽃꽂이와향만들기,촬영,수채화,피리,날염,양생등100가지가넘는다.많은출근족들은퇴근후바로문화관으로직행해서이런수업을들으며문화적분위기속에서여가를즐긴다.

점점 활발해지는 문화의 연동이 도시의 새로운 모습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돌아보고 문화 수업을 듣는 것은 일방적인 문화주입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문화에서도 사람들은 쌍방향 연동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문화 활동에서 자아를 보여주며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추구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문화적 연동의 특징이다.

이런문화적연동의가장대표적인한가지가바로중국특색이다분하고영향력이가장크며참여인원수가가장많은대중문화활동인광장무(廣場舞)이다.빈공간만있으면존재하는광장무는빠른발전을가져와공원과아파트단지곳곳에서벌어지는광장무참여자는현재1억명을돌파하고2022년2월에는광장무가베이징동계올림픽개회식의무대에도등장해온세상에중국의문화연동의뜨거운현장을생생하게보여주었다.

광장무에는 보통 나이 지긋한 시민들이 참여하는데 이런 중국인들이 대외에 보여주는 이미지는 내성적이고 함축적이며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열정적인 리듬에 따라 정열적인 춤사위를 벌이는 광장무는 중국인의 이런 이미지를 타파하고 활력과 자신으로 넘치고 낙관적인,‘춤추는 아줌마’라는 중국인들의 새로운 이미지를 세상에 전하고 있다. 또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광장무 대열에 가입해 광장무 댄서들에 청춘의 활력을 가미하고 있다.

농촌의 문화혁신도 넓은 범위에서 심도 있게 추진되고 있다.

각자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안고 있는 시골의 마을들은 촌민들이 자발적으로 각자의 특징에 맞는 행사들을 개최하여 문화생활을 풍부히 한다. 너도 나도 무대에 올라서면서 촌민들의 성격이 대범하고 밝아지며, 서로 오가면서 이웃간의 관계도 점점 더 화목해지며, 또 도시민들이 관객으로 밀려들면서 관광에 의한 소득도 증가되어 농촌에서 문화와 경제, 문화와 생활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허난(河南)성덩펑(登封)시퉁터우(垌頭)촌은촌민합창단으로유명해‘노래하는마을’이라불리고,네이멍구(內蒙古)의광활한초원에서는목민들로구성된우란무치(烏蘭牧騎)예술단,쓰촨(四川)의어비안(峨邊)현에서는마을들을돌아다니며과학지식을보급하는‘촌민강사’들이유명하다.

중국의시골에서도공공문화건설에박차를가해서촌민들은마을에서도시못지않는문화시설의혜택을누린다.허난성신양(信陽)시핑차오(平橋)구신지(新集)촌의회본관(繪本館)은마을의애들이아주좋아하는도서관이다.이도서관은마을에남은17명의학령어린이들을위해맞춤형으로조성해어린이들은이곳에서수업도하고여가시간에책도읽고그림도그린다.

구이저우(貴州)성치엔둥난(黔東南)주타이장(台江)현타이판(台盤)촌의명물은 SNS를통해인기몰이를하는체육경기이다.이마을의농구장에서는경기가상시진행되는데인근마을의촌민들은물론이고허난과광시(廣西)등지의사람들도소문을듣고찾아온다.선수들은촌민들속에서선발하고해설도촌민이맡고있으며하프타임에는촌민응원단이민족특색의쇼도선보인다.황소와돼지,수박등경기의상품은더욱이색적이다.타이판촌의농구경기는규모가점점커져2022년까지2,624개마을에서온30,438명이도합5,457회에걸친경기에참가했다는통계이다.

간쑤(甘肅)성티안수이(天水)시스제쯔(石節子)촌에서는13가구촌민의정원을13개의미술관으로개조했으며이런미술관들은촌민들의작품을전시,판매하고있다.오늘날중국의시골에는마을복합문화서비스센터가570,000개,시골서재580,000개에달해촌민들에게도시에맞먹는공공문화서비스를제공하고있다.

2022년 기준으로 중국의 농촌 인구비례는 53.4%, 농촌의 토지면적은 중국 국토의 92.3%에 달한다. 그만큼 중국의 시골은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따라서 지역별로 다양한 특징을 보유한다. 또 지역별로 고유의 문화재도 보존하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풍토도 형성하고 있다. 그에 따라 중국의 각 지역에서는 그 지역의 특징에 맞는 특색산업의 발전으로 향촌진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구한차나무재배역사를보유한푸젠(福建)성우이산(武夷山)기슭에서는차산업과차문화,차과학기술의통합발전을추구하여촌민들의소득을증가하고,유엔에의해농업문화유산에등재된하니제전(哈尼梯田)이있는윈난(雲南)성훙허(紅河)주에서는다랑논에서나는오리와물고기,쌀을특산물로개발하고민속과요식,제품을하나로모은관광산업을발전시켰다.일례로아저커(阿者科)촌에들어서면맑은시냇물이마을을흘러지나고마을옆에는다랑논이펼쳐져숲과물,다랑논,마을이아름다운화폭을펼친다.

중국이전통마을에대한보호강도를지속적으로확대하는것을보여주는수치가있다.지난10년동안중국에서는6,819개의전통마을이중국전통마을보호리스트에입선되어보호를받고있으며520,000채의역사건물과전통민가,3,380가지의성(省)급이상무형문화재도보호와전승을받아중국은세계적으로규모가가장큰농경문명유산의보호군락을형성하고있다.

데이터를 통해 중국의 문화적 혁신이 가져다 준 전반적인 성과를 살펴보자. 2021년 중국의 대중문화기구가 경영하는 문화예술단체는 도합 9,533개, 조직한 여러 가지 문화행사는 2,521,700회, 서비스를 받은 시민 수는 연 832,890,000 명에 달한다.

지난10년동안중국은또대중적인정신문명활동을진행하고새시대문명실천센터를건설하며학습대국의건설을추진하고공공도서관과문화관,박물관등을무료로개방했다.이와동시에중국은중국의우수한전통문화의창조적전환과혁신적인발전을크게촉진해중국역사연구원과중국무형문화유산관,국가판본고(國家版本庫)를설립하고의편찬을완수했으며과등일련의정책을출범해인민대중들이더양질의공공문화서비스와더풍부한역사문화의자양분을누리게했다.

전 민족의 문화 혁신 및 창조의 활력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Share this story on

Messenger Pinterest LinkedIn